김무성 “제2의 부마사태? 정동영, 제정신이냐”
김무성 “제2의 부마사태? 정동영, 제정신이냐”
  • 미래한국
  • 승인 2011.07.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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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사태 정치인 개입 자제 촉구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한진중공업 노사분규 사태에 개입하고 있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에 대해 “‘제2의 부마사태’ 운운하며 선동하는데 제정신인지 의심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근로자 선동은 정치인이 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손학규 대표까지 현장을 찾아 악화시키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또 다시 영도를 쳐들어와 망동을 저지른다면 부산시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이 모든 책임은 민주당과 좌파진영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6개월 째 35m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문제와 관련, “김진숙이란 사람은 한진중공업과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며 “조업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그를 오는 30일 이전에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논란에 대해서도 “노무현 정권에서 결정된 국책사업으로 1천억원 이상 투입됐는데 종북주의자 30여명 때문에 중단되고 있다”면서 “평화를 외치지만 사실상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 종북세력이 대부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개월 내에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 황해도 기지는 70여척이 정박하면서 2개 여단의 특수병력을 30분 안으로 백령도에 침투시킬 수 있을 걸로 보인다”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공권력이 즉각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레임덕을 조장하려는 불법 행위를 공권력으로 엄단해 줄 것을 대통령께 촉구한다”면서 “국가 공권력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사회질서의 근간이 무너지고, 사회질서 근간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를 수호하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논의하려 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재해 발생으로 불참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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