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공론화 사업 일단락
통일공론화 사업 일단락
  • 미래한국
  • 승인 2011.10.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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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244회 포럼 3만7000여명 참여, 통일논의 확산 기여

통일인식을 사회 각계에 확산시키고 국민들의 통일의식 수준을 수렴함으로써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통일공론화 사업’이 올 1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만 9개월간의 장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울교대 산학협력단과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 등 5개 분야 7개 단체로 구성된 통일준비공론화 사업단은 지난 10월 5일 수요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최종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9개월간 이들 단체들은 전국적으로 총 244회에 걸쳐 통일 관련 포럼을 개최했으며 여기에 총 3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됐다.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8.15경축사를 통해 3대 공통체 통일구상의 일환으로서 통일 준비와 재원확보 방안으로 통일세 문제가 처음 언급된 바 있다”고 지적하면서 “통일공론화 사업은 통일을 대비하고 통일 인식을 국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통일부 남북협력기금 예산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차관은 이어 “교육계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계 종교계 등 5개 분야에서 각 대표 단체들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수행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사업의 결과를 평가하면서 “통일부는 앞으로도 가용예산을 동원해 공론화 사업을 상시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서울교대 산학협력단,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연세대 통일연구소, 세이브엔케이, 평화문화재단 등 이번 사업을 진행한 각계의 대표 단체들이 참여해 사업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통일문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각계 자문위원들의 평가 및 제안이 이어졌다.

특히 송종환 세이브엔케이 자문위원(명지대 교수)은 교과과정으로서 통일교육을 삽입할 것, 통일교육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할 것, 홍보효과 제고를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할 것 등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전재욱 세이브엔케이 자문위원(국제학술원 부원장)은 통일문제에 관한 도덕성과 열정이 결여된 우리 사회 내 여러 단체들의 ‘중립적’ 입장을 경계하면서, 통일교육의 내용과 콘텐츠 문제를 가장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수 평가위원장(서강대 부총장)은 “통일공론화 사업이 보다 많이 확산되고 홍보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러한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일관성 있게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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