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테러 미리 대비하세요
트위터 테러 미리 대비하세요
  • 미래한국
  • 승인 2012.01.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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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인사들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트위터 계정 폭파’라는 신종 테러는 지난 추석 기간, 곽노현 교육감의 구속 여부에 대한 좌·우간의 사이버 논쟁에서 기승을 떨쳤다. 방법은 보수우파의 시각을 전달하는 사람들의 트위터를 못쓰게 하기 위해 거짓으로 트위터 본사에 집단 신고하는 방식. 보수진영의 대표적 활동가인 강재천 민보상협회 대표의 트위터 계정이 세 번이나 좌파 네티즌들의 허위신고 공세로 정지됐고 작년 한나라당 당시 미디어위원장직을 맡고 있던 진성호 의원, 올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 보안국 등 유명 계정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정통 민주당 성향 사용자 코리아인은 두 번 계정 폭파를 당했고, 국회에서 한미 FTA 처리 당시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도 폭파 위협을 받은 바 있다. 또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탈북민들의 경우도 이러한 트위터 계정 테러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최초 트위터 계정 삭제 시 복구 대행

 
이러한 트위터 계정 폭파는 미국에 있는 트위터 본사의 지침이 지나치게 단순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가령 마음에 들지 않는 멘션이 트위터에 뜰 경우 50명의 다른 트위터 팔로어들이 본사에 ‘이 사람이 음란 메시지를 보냈다’거나 ‘욕을 했다’라고 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신고된 사람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다. 문제는 이에 항의해 원상 복구를 하려면 미국의 본사에 영어로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는 점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그리고 복구되더라도 팔로어 리스트나 과거 존재했던 멘션기록이 모두 날아간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5천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의 팔로어를 확보한 우파 인사들의 사이버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런데 이러한 좌파의 트위터 파괴 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구랍 15일 참개인가치연대와 (사)인터넷문화협회는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 16층에서‘이제 당당하게 트윗하자!’를 주제로‘트윗 119(www. twt119.com)’ 트위터 구조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

트윗119(www.twt119.com)는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만 하면 계정 폭파를 예방 또는 복구를 알아서 대행해 준다. 사이트에 가입을 하면 이후 가입자의 168시간 동안의 대화글 등을 기록한 로그파일이 자동으로 트윗119 서버에 남는다. 이후 계정이 폭파됐을 시 가입자가 트윗 119로 전화 또는 이메일을 보내 이 사실을 알리면 트윗119는 로그파일을 토대로 음란·상업적 글이 없었음을 확인, 로그파일을 첨부한 복구청원서를 영어로 작성해 트위터 본사에 보내는 과정을 대신 처리해준다.

이날 서비스 시연회를 선보인 박성현 인터넷문화협회 회장은 트위터 폭파를 “정치적 숙청을 위한 미리 계획된 스팸 블로킹”으로 정의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트윗 공간에서는 정치적 의견을 달리하는 사용자들 사이에 지나칠 정도로 맹렬한 다툼이 벌어졌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과정에서 떼블록에 의한 계정 폭파가 일어나게 되면 내 정치적 소신을 이야기 하다가는 계정 폭파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2 선거 대비 트위터 계정 보호 시급

한편 ‘트윗119’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개인가치연대는 건강한 개인을 추구하는 자발적 지식인들이 모인 단체로 SNS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다. 박경귀 참개인가치연대 대표는 “최근 SNS에서도 순기능이 점차 소멸하고 역기능이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의견이 다르면 협박과 욕설, 신상털기가 일상화되고 집단을 형성해서 언팔과 블록을 부추기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트위터 계정 보호 서비스가 등장하자 좌파진영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을 위한 보수의 음모’라는 식의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유포하며 일반인들의 서비스 가입을 방해하고 있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좌파진영의 불법 사이버 테러가 극성할 것에 대비해 자유 보수 인사들은 이‘트위터 119’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때다. 가입 사이트는 인터넷에서 www.twt119.com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등록하면 된다. (미래한국)
한정석 편집위원  kalito7@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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