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장범준"을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장범준"을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2.11.22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11월 22일 오후 2시 00분
 

- 포털사이트 zum 기준 3위 -

- 한 청년의 연애가 검색창을 뒤흔들었다.

- 장범준은 <슈퍼스타 K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3인조 버스커버스커의 멤버다. 팀에서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작사와 작곡, 보컬을 맡고 있어 밴드를 움직이는 핵심동력이기 때문이다.

- 대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은 프로그램이 종료되자마자 하락세를 경험하는 ‘데뷔의 딜레마’를 경험하지만 버스커버스커는 달랐다. 스스로 만든 노래로 앨범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 뒤부터 위상이 더욱 올라갔기 때문이다.

- 3월 발표된 1집 앨범은 '여수 밤바다', '외로움 증폭장치', '꽃송이가', '벚꽃 엔딩', '전활 거네' 등 과반수의 노래들이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히트는 단순히 젊은 세대에서만 반응을 얻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소위 ‘뽕끼’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이들의 음악은 중년 세대들 사이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을 얻어내며 사랑 받았다.

- 버스커버스커, 혹은 장범준이 첫 앨범에서 그려낸 세계관은 ‘봄의 사랑’으로 요약된다. “봄바람 휘날리며 / 흩날리는 벚꽃 잎이 / 울려 퍼질 이 거리를 / 둘이 걸어요('벚꽃 엔딩' 中)”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묘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함께 걷는 연인들의 희로애락이 앨범 곳곳에 흐르고 있는 것이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오늘 오후 2시 한국인들이 ‘장범준’을 검색한 것은 노래로만 사랑을 그려왔던 장범준이 실제로 연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 매체의 사진 자료와 함께 공개된 송지수(검색 순위 1위) 씨와의 열애설에 대해 장범준은 “사실이며, 숨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 현 시점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인 장범준과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에 이 연애는 어떤 향기를 불어넣을까. “여자는 본능적으로 늘 감동을 원하고 있다”고 스탕달은 말했지만, 한 사람의 여자친구를 감동시키기 위한 스물 넷 청년의 노력이 음악으로 투영된다면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하는 ‘봄 사랑’의 전망은 앞으로도 밝을 것 같다. (미래한국)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