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 종북의 실체를…
나는 고발한다, 종북의 실체를…
  • 미래한국
  • 승인 2013.01.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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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백> 이종철 외 著. 시대정신 刊, 2012
 

이 책은 한때 대한민국의 붕괴와 한반도 적화통일을 꿈꿨던 종북주사파 출신, 민주노동당의 합법적 활동을 통해 사회민주주의 진보를 추구했지만 종북세력의 민주노동당 장악과 부당한 행위에 의해 좌절을 경험한 ‘평등파’ 출신 그리고 윤이상, 송두율 등 독일에 체류하던 친북인물들의 권유와 북한 공작원의 회유로 입북해 북한의 실상을 확인하고 환멸을 느껴 탈출한 오길남 박사의 종북세력 실체에 대한 증언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진보로 위장한 종북세력이 북한 주체사상의 환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북한의 경제사회적 실패와 인권 탄압 실태를 보지 않으며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데 혈안이 돼 있음을 고발한다.

특히 군, 경찰, 법조계, 의료계, 교육계, 정치권 등 사회 곳곳에 침투한 이들을 척결하는 것이 자유민주체제인 대한민국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사명임을 강조한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종철 스트리케이 대표는 1990년대 주사파 주도의 학생운동이 대중화되는 데 학생회가 온상이 됐음을 밝히고 있다.

1980년대는 서클을 위장해 활동했다면 1984년 학원자율화조치로 학생회가 부활됐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와 이의 후신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를 주사파가 장악하면서 세력을 확장해 나갔음을 설명한다.

경남 통영 출신인 오길남 박사의 부인 신숙자 씨와 두 딸을 구출하기 위한 ‘통영의 딸’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오길남 박사와 허현준 시대정신 사무국장의 대담도 관심을 모은다.

윤이상과 송두율이 북한정권이 신뢰하는 인물로 여러 유럽 유학생들을 북한으로 보내는 데 관여한 것을 말하고 있다. 오길남 박사는 “내 소원은 아내 신숙자와 두 딸을 부둥켜안고 펑펑 울어보는 것이다”라며 아내와 두 딸의 송환을 간절히 기원했다.

주사파 출신 저자들은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바로보고 인간의 행복과 역사의 진보를 위해 살겠다는 각오로 종북세력과 결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이들은 “대한민국에 종북세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증언한다. 평등파 출신 저자들은 친북적 행위와 불법적 부당행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경험을 통해 종북세력의 실체를 말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민주노동당에서 일했던 홍기표 글통출판사 대표는 “북한 군부의 논리를 설파하는 문건들이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에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었다. 그런데 더 황당했던 것은 비주사파 당원들의 반응이었다.

그들은 선군정치란 말이 무슨 말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 그만큼 주사파가 아닌 당원들은 북한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당내 주사파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도 없었다”고 안이한 현실을 지적한다. (미래한국)

강시영 기자 ksiyeong@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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