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 교육의 길
올바른 역사 교육의 길
  • 미래한국
  • 승인 2013.01.29 11:51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적으로 역사란 개인이나 집단체로서 인간의 과거 및 현재 경험과 활동사실에 대한 연대기적 기록(Histrorie)과 역사가의 관점(Gesichte)의 기록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기록은 기록자의 경험이나 관찰에 대한 주관적 견해를 바탕으로 직접 기록된 것일 수도 있고, 역사자료들을 수집하고 연구해 객관적으로 분석 기록한 것일 수도 있다.

역사학자는 다른 연구분야의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그 연구대상인 역사의 기록이나 해석에서 객관성과 사실성을 제일 중요시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째, 주어진 정보와 자료의 불완전성 둘째,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과 해석방식에 따라 역사의 객관성과 사실성으로부터 이탈하는 오류를 범할 확률이 항상 있게 마련이다.

역사교과서는 충분히 검증돼야

역사학자의 인식(사상)은 그가 처해 있는 시대적, 장소적 환경 여건에 의해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의 고유한 사회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역사자료의 객관적 사실성은 많은 전문학자들의 다각도에 걸친 연구와 기록 검토를 서로 충분히 토론하고 검색하는 학술적 정화과정을 거쳐 공인되고 출판돼야 할 것이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통일된 검정교과서로 출판보급돼 그를 근거로 역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지난 1990년대 이후 교육의 민주화를 내세워 국정교과서제도가 폐지되면서 정치사상적으로나 이념적으로 진보적 시각의 편향된 역사교과서들이 소설책처럼 중구난방으로 출판돼 쏟아져 나왔다.

특히 초중고 젊은이들에게 민중주체의식을 고취하는 좌편향 역사교과서들이 마구 보급돼 왔다. 역사는 사실과 진실의 기록이어야지 픽션(fiction)이어서는 안 된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역사교육을 제공해 바른 국가관과 세대간 및 세대내 상호 상생의 객관적 역사관을 갖도록 돕는 데 역사교육의 필요성이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과거 역사에 대한 바른 교육이 부재한데다가 그나마 기록된 역사해석에 있어서 세대간 인식차가 너무 커서 세대간 상호불신이 증폭하고 있다.

같은 역사를 놓고 왜 세대간 인식차가 벌어져 왔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역사가가 현재 자기가 연구하는 과거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바꿔 말하면 과거를 부분적인 기록들의 집합이나 구전에 의거, 자기 나름대로 주관적 판단을 가미해 어떤 자의적 결론을 도출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1960년대 또는 1970년대 출생한 현재 우리 학계의 중추적 지위에 있는 역사학자들을 보자. 그들은 출생 전의 우리 정치, 경제, 사회의 제반현상, 1950년 6·25동란의 발발, 1960년 4·19 학생혁명, 그리고 1961년 5·16군사혁명 전후 사회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 역사학자들의 일부는 불완전한 정보나 기록을 바탕으로 하거나 또는 편향된 이념을 지녀왔다. 예를 들면 6·25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사주를 받은 남한이 북한을 먼저 침공해 일어난 전쟁이라고 역사를 써서 그것을 진실인 것처럼 교육하고 있다.

6·25전쟁을 실제로 경험하고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들은 매우 맹랑한 존재들이지만 학계에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위치와 명성을 누리며 활동하고 있어서 이들의 존재가치를 무시할 수 없다.

당시 북한인민군이 장갑차로 중무장해 전쟁 개시 3일 만에 서울을 장악하고 남진을 계속하는 장면을 서울역 광장 앞에서 직접 목격했던 필자와 같은 70대 이상의 생존자들은 이들 잘못된 역사학자들에 대해 울화가 치밀어 올라올 뿐 그렇다고 이들과 논쟁하기 힘들다.

사실을 올바르게 알지도 못하고 과거에 관한 인식을 간접적 정보를 바탕으로 구축하고 있는 세대와 사실을 직접 목격한 세대간의 인식차는 조화되기 어렵다.

경험과 환경이 역사인식 차이 초래

역사적 사실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간에도 연령대에 따라 과거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세월의 경험이 가져다주는 인식차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 이유로 지난 대선에서 20대와 3040세대, 그리고 5060세대간 정당 후보 지지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실 관찰자의 시야는 그 관찰자가 걸어온 세월과 현실 상황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즉, 시간과 환경이 사람의 인식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과거역사기록은 그 기록의 사실성과 정확성이 추가적 자료연구를 통해 번복되지 않는 한, 기존역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조작된 기록일지라도 그것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인지되면(비록 나중에 수정될 수도 있지만), 일단 사회에서 현존상태대로 수용된다.

과거 역사를 참고로 하면서 현재를 분석하고 대비해 미래를 예측하는 우리 삶의 과정에서 파악해 볼 때 바른 역사와 거짓 역사가 우리 생에 미칠 영향은 대단히 크다. 바꿔 말하면 바른 역사자료(교육)가 있어야 현재 상황에 대한 대책이 바로 세워지며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기록하고 과거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는 허위와 오류를 경계해야 한다. 역사 내용에 대한 기만은 엄청난 사회적 해독이 돼 돌아온다. 역사학자가 사실을 고의적으로 왜곡하거나 잘못 전파하면 역사 진행 방향을 잘못되게 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진행과정의 수정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역사교육에 대한 기만은 사회적 해독

일부 역사학자와 전교조 교사들이 6·25는 남한에 의한 북한 침략이라고 교육해 우리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시켜왔다. 또 많은 역사학자들이 시장경제의 효율성이 지닌 장점은 무시하고 계층간 불평등성 확대라는 단점만을 부각시켜 반체제운동을 부추기는 교육에 열중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균형 잡힌 역사교육으로 역사발전에 대한 편협하지 않는 입장과 관점을 지켜야 한다. 역사교육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사회관을 조성하는 대신에 우리의 현행 체제 모순과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키면 국민을 잘못된 인식과 판단의 오류에 빠지게 만든다.

예컨대 5·16 군사 쿠데타가 민주주의를 말살했다는 측면으로만 파악되면 군사독재가 당시 국가적 시대 상황에서 국가안보와 경제부흥에 기여한 긍정적 측면은 무시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일방적 평가는 장님이 코끼리의 다리만 만져보며 묘사하고 몸 전체를 이해하지 않으려는 입장과 다를 바 없다.

역사학은 일어난 과거사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배경의 원인과 결과를 연구하는 실증학(positive science)이지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규범과학(normative science)이 아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많은 역사학자들이 좌편향적 시각으로 사회경제의 체제적 전환을 제시하거나 탐색하는 것은 학문의 본질에서 이탈된 것이다.

우리 경제에 대한 역사연구는 인간사회가 이룩한 것과 이룩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가를 밝혀내 과거와 현재의 상호보완적 기능(reciprocal function)을 구명하는 것이 역사학 연구의 기본영역이지, 특정 정책대안, 예컨대 경제민주화의 실천방향이나 노동운동방향 등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순수역사학의 연구영역을 넘어서는 것이다. (미래한국)

황의각 편집고문·고려대 명예교수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mon7000 2013-02-02 18:17:24
▶http://www.mon88.com
▶강원랜드1천만 이상 출.금자 속출 ! 집에서 하는 재테크!!
▶첫째, 뭘해도 중.독안되시는분.
▶둘째, 하루 10만원정도 용돈벌이 하시고싶으신분
▶셋째, 50:50확률 홀짝 잘하시는분. (홀짝보다 쉬운게.임)
▶넷째, 쌔뻑! 운빨! 있으신분(제일중요함)
▶24시간 채팅 및 전화 상담중
▶http://www.mon88.com

mon7000 2013-02-02 18:16:58
▶http://www.mon88.com
▶강원랜드1천만 이상 출.금자 속출 ! 집에서 하는 재테크!!
▶첫째, 뭘해도 중.독안되시는분.
▶둘째, 하루 10만원정도 용돈벌이 하시고싶으신분
▶셋째, 50:50확률 홀짝 잘하시는분. (홀짝보다 쉬운게.임)
▶넷째, 쌔뻑! 운빨! 있으신분(제일중요함)
▶24시간 채팅 및 전화 상담중
▶http://www.mon88.com

김명순 2013-01-30 21:56:21
▣ 많은 회''원 님들이 인정한 절 대/지존

▣ w w w . DON76. c o m

▣ 생 방·송 라 이브! ㉳ ㉸ ㉱ 게·임@

▣ 현지 ㉳ ㉸ ㉱ 를 24시간 실시·간

▣ 24시간 1:1상담 및 콜 센_터 운_영(방법도 설명해드려요)

▣ 크리스마스 맞이 빅 이벤트중 ~ 홈피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