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유유"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유유"를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3.02.1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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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5일 오후 2시 00분
 

- 포털사이트 NAVER 기준 8위 -

-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화. 그 최전선에 ‘유유(YouU)’가 있다.

- 유유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에서 결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멤버는 전민주, 박소연, 송하예, 손유지, 이미림.

- 악동뮤지션과 함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이들은 ‘1,200칼로리 식단’, ‘혹독한 트레이닝’ 등의 연관검색어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재미있는 것은 유유의 결성과정이다. 다섯 멤버는 처음부터 한 팀이었던 것은 아니다. 제각각 출연해서 나름대로의 위기와 기회를 겪은 이들은 심사위원들의 지도와 함께 ‘걸그룹’이라는 새로운 귀결로 인도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유유는 TOP10 무대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애초에 경쟁관계였던 이들이 한 배를 타게 된 셈이다.

- 이 과정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심사위원들이다. 각각 SM, YG, JYP 엔터테인먼트의 얼굴인 이들(보아, 양현석, 박진영)은 시즌 1과는 또 다른 면모 – 프로듀싱 능력을 전면에 드러내며 프로그램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 현재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판도는 Mnet의 <슈퍼스타 K>와 SBS의 <K팝스타>가 여름과 겨울을 양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허각과 서인국이 ‘슈스케’ 출신으로 연예계에 안착한 가운데 시즌3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는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이 ‘전국구 스타’를 배출할 수 있음을 실증하기도 했다.

- 질세라 <K팝 스타> 역시 준우승 이하이를 YG 엔터테인먼트에 안착, 음원을 크게 히트시키며 3대 기획사의 통찰력이 유효함을 증명했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시즌2 역시 악동뮤지션, 방예담 등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7일 방송부터는 TOP10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생방송 무대가 시작된다.

- 기존의 오디션의 백미가 숨어 있는 실력자들을 전국 무대로 배출시켜 스타로 만드는 것에 있었다면 그 정점은 ‘보일러 수리공 출신 우승자’ 허각과 ‘길거리 출신’ 버스커버스커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조금씩 오디션 프로그램은 ‘숨은 스토리 찾기’에서 ‘시청자와 함께 스토리 만들기’로 진화하고 있다.

- 오디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팀의 결성과 해체가 시도되면서 자신의 실력과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린 출연자들의 생존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TOP10이 딱 열 명이었던 시즌1과 달리 <K팝스타> 시즌2의 TOP10은 근 20명에 육박하게 될 전망이다. 이들이 만들어낼 생방송의 박진감도 2배 이상으로 늘어날까. 5인조의 스토리는 끝까지 이어질까. 대한민국은 ‘유유’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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