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아이언맨 3"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아이언맨 3"를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3.04.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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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5일 오후 2시 00분
 

- 포털사이트 NAVER 기준 8위 -

- 블록버스터의 행렬이 다가온다. 중국에서는 ‘철강협객’으로 불리는 <아이언맨>이 그 선두에 서 있다.

- 2013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몇 가지 작품들이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슈퍼맨 영화 <맨 오브 스틸>(6월 14일). 심해 괴물과 로봇의 사투를 그리는 <퍼시픽 림>(7월 11일).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8월 1일 예정).

- <아이언맨 3>는 이 기대작들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던 영화다. 여기에는 국내에서만 700만 관객을 동원한 2012년 <어벤져스>의 역사적인 인기도 한몫을 했다. 

- 25일 개봉한 <아이언맨 3>의 오전 예매율은 87.4%. 개봉 전에 35만 장의 티켓을 팔아치우며 기존의 예매 관객 숫자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주말 황금시간대 티켓도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

- <아이언맨>은 1963년 미국의 마블 코믹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캐릭터다. 슈퍼맨처럼 초능력을 가진 것도, 스파이더맨처럼 가난한 것도, 배트맨처럼 성격이 어두운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 원작자인 스탠 리(Stan Lee,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역시 아이언맨에 대해 “독자들이 별로 좋아할 만한 이유가 없는 인물을 등장시켜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는 성공. 21세기에 와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배우를 만나며 ‘여유롭고 건방지고 부유한’ 이 영웅의 이야기는 스크린에까지 옮겨지게 되었다.

- 셰인 블랙 감독의 연출로 완성된 3편은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어둠에도 주목한다. 불면증에 시달린다거나 애인인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전작에서는 보기 힘든 설정이었다.

- <아이언맨>에게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과 같은 철학적 지평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인물의 내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건 시리즈의 장기화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철강협객’은 2015년 <어벤져스2>를 통해서도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아이언맨 3>를 검색했다.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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