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애프터 어스"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애프터 어스"를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3.05.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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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7일 오후 2시 00분
 

- 포털사이트 NAVER 7위 -

- <애프터 어스>(After Earth)는 5월말 개봉하는 SF영화다. 관련된 몇 가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윌 스미스: 이 영화의 주연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사이퍼 레이지’라는 이름의 전사로 등장한다. 배경은 3027년. 인류는 이미 1000년 전 지구를 버렸지만 사이퍼 레이지와 그의 아들이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 제이든 스미스: 이 영화의 공동주연. 윌 스미스의 극중 아들이자 실제 아들이다. 두 사람의 공동 주연은 2006년 <행복을 찾아서> 이후 두 번째. 제이든 스미스는 이번 영화에서 ‘키타이 레이지’라는 전사 후보로 등장한다. 부상당한 아버지를 대신해 100km 너머의 조난신호 장비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야만 한다.

- 진화(evolution): <애프터 어스>의 예고편은 현재까지 두 차례 공개되었다. 두 영상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대사는 이런 것이다. “이곳의 모든 생명체들은 인간을 죽이도록 진화되었어.” 1000년 동안 인간이 없는 지구에서 진화한 생물들의 모습과 그들의 공격성이야말로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로 꼽히고 있다.

- M.나이트 샤말란: 이 영화의 각본가이자 감독. 1999년 <식스 센스>라는 영화 한 편으로 스릴러라는 장르의 판도를 뒤흔들었던 바로 그 인물이다. 10세부터 영화를 만들기 시작해 16세까지 무려 45편의 단편영화를 찍은 기린아다. <식스 센스> 이후에도 <싸인>(2002), <빌리지>(2004), <레이디 인 더 워터>(2006) 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식스 센스>만큼 강렬한 후속작을 내지는 못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늘 독특한 각본을 창조해 왔다.

- 전 세계 최초개봉: <애프터 어스>는 5월 30일 한국에서 개봉된다. 미국보다 하루 앞선 날짜이자 전 세계 최초개봉이다.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 부자는 오늘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한국 홍보에 나섰다. “이 영화가 크게 성공하면 싸이와 함께 (혹은 지드래곤과 함께) 노래를 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것이 화제가 되었다. YG엔터테인먼트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두 사람은 YG의 사옥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2006년작 <레이디 인 더 워터>에서 오로지 ‘신비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전설)을 소재로 삼은 적이 있다. 이때와 비교한다면 7년의 시간 동안 미국인들의 마음 속 한국의 위상은 많이 달라졌다. 알기 쉽고 대담한 설정으로 전 세계 최초개봉 하는 <애프터 어스>는 한국인들의 마음 속 M.나이트 샤말란의 위상을 바꿀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애프터 어스’를 검색했다.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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