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야동 사건’의 진실
리설주 ‘야동 사건’의 진실
  • 미래한국
  • 승인 2013.11.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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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일의 북한이야기


지난 8월 대한민국 포털에는 북한 김정은의 애인인 현송월과 은하수관혁악단 문경진 단장 등 10여 명의 유명배우들이 음란물을 촬영한 사건으로 긴급 체포된 후 공개 총살된 사건이 주요 뉴스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세이브엔케이는 평양의 소식통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은하수관현악단 성악배우 현송월의 처형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의 작품이라는 것이 평양 소식통이 전해온 사건의 핵심이다.

리설주는 현송월이 김정은의 애인이라는 사실이 앞으로 자신의 자녀의 권력구도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리설주가 김정은의 고모이자 후견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를 찾아가서 현송월의 존재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이 평양의 평가이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를 찾아 간 리설주는 ‘자신의 시아버지인 김정일의 전처를 김정은이 밟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과 자신을 ‘시아버지인 김정일의 여인처럼 사는 것이 싫다’고 하소연을 했다는 것.

아울러 ‘현송월의 존재 자체를 없애는 한편 김정은의 애인이 되기를 바라는 북한의 모든 여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자신을 찾아온 리설주의 이야기에 김경희는 ‘한 번 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리설주는 김정은에게 은하수관현악단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수차례 권의했고 별도로 장성택에게 부탁해 박춘남 문화성 부상에게 현송월 등 은하수관현악단 몇몇 요주의 인물에 대한 감시를 지시했다.

결국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된 현송월과 문경진 단장 등은 지난 6월부터 소위 풍기문란행위들, 즉 섹스파티를 조직하고 남한 노래를 부르고 섹스 비디오를 찍는 등 문화예술인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금지행위들을 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사실들이 박춘남 문화성 부상이 장성택에게 보고됐고 장성택이 김경희를 통해 리설주에게 알려줬다는 것이 평양의 전언이다.

특히 지난 8월 초 섹스파티에서 찍은 동영상이 중국으로 넘어가다 북·중 국경에서 적발된 사건이 김정은에게 보고됐다. 이후 인민보안성의 검열이 시작됐고 현송월, 문경진 등 은하수관현악단 배우 5명, 모란봉악단 배우 3명, 청년예술단 배우 1명 등 9명이 전격 체포돼 강건군관학교 훈련장에서 공개총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현송월 사건이 있은 직후 북한 권력 내부에서는 리설주를 가리켜 악녀라 부르고 김경희 역시 리설주를 가리켜 ‘독한 계집’이라고 하며 혀를 내둘렀다는 말이 돌았다고 한다. 현송월 사건이 있은 직후 공로를 인정받은 박춘남 내각 문화성 부상은 김경희의 추천에 의해 문화성 부상에서 상으로 진급됐다고 평양 소식통은 전해왔다.

또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도 섹스동영상을 찍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가 등장한 섹스비디오물은 합성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사건은 김정은을 차지하려 했던 여인들과 자신의 퍼스트레이디 자리를 지키려는 리설주와의 보이지 않은 전쟁의 서곡이었다고 평양은 평가하고 있다.

박광일 세이브엔케이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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