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은 확고한 국가관을 가져야”
“서울시장은 확고한 국가관을 가져야”
  • 김주년 기자
  • 승인 2014.02.1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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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는 수도 서울을 책임지게 되는 서울시장 선거다. 새누리당은 최근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시장을 꺾을 대항마를 찾기 위해 고민 중이지만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새누리당 지지층에 추가로 보수우파 진영을 총결집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파진영에서 활동 중인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23일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 대한민국의 수도 ‘대박 서울’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북한체제의 붕괴와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서울은 안보적으로 안전해야 하고 서울시장은 확고한 국가관과 충성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본지와 일문일답.

-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출마 선언의 시점이 다소 이르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지방선거까지 약 5개월 남았고 아직 당내 경선 일정도 공지되기 않았기 때문인 듯한데요.

전혀 이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죠. 저는 기존의 정치적인 기반을 가지고 출마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서울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바른 가치에 대해 토론해보고 싶어서 출마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게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을 시작하고 싶은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더 일찍 시작해서 더 많은 진실을 공공연히 얘기했어야 합니다.

- 아직 경선 참가 여부를 확정한 상황은 아니시죠?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할 수도 있고 애국진영의 독자 후보로서 선거를 완주할 가능성도 아직은 열려 있습니다. 이건 저를 지지하고 여기까지 밀어주신 시민들의 선택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 출마의 가장 큰 동기를 말씀해 주신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존립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부 세력의 역사 왜곡은 국가 정체성과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흔들고 있습니다.

정의와 불의를 구별하지 못하는 가치 판단의 혼란,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공익과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적 행위를 하는 자들이 넘치고 조작된 의혹이 난무하며 거짓과 잘못이 드러나도 사과하지 않는 정치 지도자들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무책임과 불신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세계 10위의 경제 무역 강국,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변해야 합니다. 우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먼저 달라져야 합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정치와 문화 경제의 중심입니다. 또한 서울은 자유 통일 대한민국, 전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수도가 돼야 합니다.

- 이재명 성남시장 및 김성환 노원구청장과의 소송을 진행 중이신데요, 현재 상황은 어떠신지요?

현재 2심이 진행 중이구요,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사실에 입각해서 공정한 판결을 내려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김주년 기자 anubis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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