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박사가 쓴 몸과 운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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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
  • 승인 2014.1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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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몸이 먼저다 <한근태 著, 미래의 창 刊>
김수지 학생기자

20대 초반, 몸이 보낸 경고를 무시하고 앞만 보고 달린 결과 얻은 것이 허리디스크이다. 아픈 몸을 하나씩 알아가며 몸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니 잃었던 작은 행복들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몸 안에서는 계속 신호를 보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경고를 무시하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그제야 몸을 돌보는 사람들이 많다. 젊을수록 건강을 과신하기 때문이다.

소 잃고 외양간은 금방 고칠 수 있지만, 아픈 몸 고치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나는 젊고 내 몸은 튼튼하다.

몸이 나중에 돌보면 된다’고 외치며 달리는 젊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내 인생의 하프타임, 누가 뭐래도 몸이 먼저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고분자공학박사인 한스컨설팅 대표 한근태 저자는 오십견으로 고생하다 트레이너에게 체계적인 운동법을 배웠다. 그 후 180도 다른 삶을 경험했고, 운동이 가져다준 놀라운 선물을 책에 담았다.

경영컨설팅 전문가가 건강 책을 냈다는 사실 때문에 선택을 망설일 수도 있으나 작가가 실제로 경험한 것을 담아 오히려 편하게 다가온다. 어려운 단어와 군더더기가 없어 내용이 쉽고 이해된다.

이 책은 왜 우리가 운동을 해야 하는지와 건강한 삶을 위해 내 몸을 다시 한 번 돌아 봐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몸은 현재’라고 강조한다. 생각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지만 몸은 늘 현재에 머물기 때문에 몸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것이다. ‘몸을 돌보는 것은 자신과 남을 위한 일이기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이며 직무유기’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몸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몸과 운동법을 알면 운동을 더 재미 있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바쁠수록, 잘 나갈수록 몸을 챙기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저자의 친구들 중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새벽마다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 피부, 몸매, 표정은 물론 마인드까지 달라졌다는 저자의 글을 읽고 바쁘게 움직이다가 디스크를 얻은 나는 큰 공감을 했다.

단기간 다이어트와 트레이닝으로 멋진 몸매를 만들어 준다는 광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내 몸을 공부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새삼 깨달았다.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챙기며 젊음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 
    

김수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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