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자로 살아갈 당신에게 추천하는 입문서
자유주의자로 살아갈 당신에게 추천하는 입문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4.11.28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간소개] <나를 깨우는 33한 책> (송복·복거일 엮음 / 백년동안)
 

만약 당신이 한 가지 분야의 사상이나 학문에 매료돼 이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다면 해당 분야에 어떻게 접근을 하겠는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접근은 대부분은 책을 통해 입문을 한다.

문제는 ‘어떠한 책을 선정하는가’이다. 해당 분야의 역사가 짧으면 비교적 선택의 폭이 정해져 있기에 어려움이 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역사가 깊고 보편적인 분야일수록 올바른 접근을 시도할 때 안개 자욱한 장애물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고 종교에 영향력이 생기면 이단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상과 학문 역시도 시각의 차이를 넘어선 기괴한 변질이 태동되고는 한다. 그렇기에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도서 선정은 매우 심사숙고 해야 한다.

‘자유주의’라는 사상이 있다. 자유주의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며 현재까지도 국가를 지탱하고 있는 근본이념이다. 이 사실은 종북 세력이 아닌 이상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자유주의에 대하여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아닌 것이 자유주의다”라는 답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당신이 만약 ‘진짜 자유주의’에 입문하고자 한다면 최근 우리나라의 나름 ‘괜찮은’ 자유주의자들이 펴낸 ‘나를 깨우는 33한 책’이 삼삼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이는 올바른 자유주의양서들을 집약한 안내서이다.

이 책의 공저자들은 단순한 책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난이도 있는 핵심을 집약적으로 뽑아내 소개하고 있다. 학창 시절의 수능시험 혹은 각종 고시를 앞두고 개요와 핵심을 뽑아 제작한 서브노트에 비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자유주의를 사회주의와 대비되는 하나의 개념으로 풀어내고 있지 않다. 단지 자유주의가 ‘올바른 가치’인 명확한 이유를 제시한다. 또한 사회주의를 도덕적 차원으로 접근해 오류를 밝히는 것이 아닌 사회주의 자체가 이론적으로 거짓임을 밝히고 있다.

저자들은 그릇된 시각으로 편향돼 있는 한국의 역사적 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자국의 역사를 부정적으로 기술하고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한국의 주류 역사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다.

이는 김구에 대한 재평가 시각에 대해 편향 언론들이 맹목적 비난을 하는 것에 비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폄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세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자유주의적 시각과 전진 방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을 외칠수록 분열이 조장돼 가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경제 그리고 미래의 번영을 모색해 보자.


이성은 기자 nomadworker@futurekorea.co.kr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