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2진 내일(10일) 출국
'에볼라 긴급구호대' 2진 내일(10일) 출국
  • 미래한국
  • 승인 2015.01.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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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1명 테스트 불합격... 총 9명으로 구성
▲ 대한민국 정부의 에볼라 긴급구호대 2진이 내일 출국한다. 한편,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구호 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겪고 후송된 국내 구호의료진은 음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연합

에볼라 바이러스 위기 대응에 참여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의료대원 2진이 시에라리온으로 10일 출국한다.

외교부는 9일 "의사 4명과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 9명이 의료활동 시작에 앞서 영국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내일 런던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국하는 긴급구호대 의료대원 2진은 영국에서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사전 훈련을 받은 뒤 18일 시에라리온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대원들은 시에라리온 입국 이후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6일부터 현지 의료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진의 의료 활동은 다음 달 20일 종료되며 귀국 후에는 국내 안전시설에서 3주간 자발적 격리 기간을 거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활동하는 긴급구호대 1진과 마찬가지로 대원 10명을 2진으로 보낼 예정이었으나, 2진 파견 대상자 중 간호사 1명이 국내 교육 과정에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총 9명을 파견하게 되었다.

외교부는 이를 두고 "해당 인원이 현지 활동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 의료대 명단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며 "3진으로 의료진 11명을 파견함으로써 총 30명 파견 공약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긴급구호대 2진 파견과 더불어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정부 지원대 2차 인력도 이달 13일 시에라리온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의료 활동 중 에볼라 노출 가능성이 제기돼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에서 격리 관찰을 받는 1진 의료대원 1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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