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정부화재 재발방지 주문
여야, 의정부화재 재발방지 주문
  • 미래한국
  • 승인 2015.01.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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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불에 탄 건물 외벽과 골조가 보이고 있다/연합

11일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여야는 오늘(12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용기 내서 다시 일어서기를 기원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고 당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아파트 화재는 불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연소가 안 됐는데 이번 의정부 화재는 어떻게 주변으로 연소해 피해가 확산했는지 원인을 분명히 규명, 모든 아파트의 안전을 대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현행 소방법상 10층까지만 완강기 설치 의무가 있고, 10층이 넘는 건물에는 나오는 완강기 자체가 없다”며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탈출 대비 방법과 관련한 법규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안전을 생각하는 건축이 아닌 건설사의 비용 절감을 위한 무분별한 규제 완화에서 사고가 비롯됐다”며 “이명박 정부의 도시형 생활주택 규제 완화에 따른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잘못된 규제 완화가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 보여주는 ‘제2의 세월호 참사’”라며 “전국의 도시형 생활주택 안전점검과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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