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원로, 국가 개조에 나서다
각계 원로, 국가 개조에 나서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5.02.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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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2년차 분야별 활동 개시

작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은 한국 사회에 재난 이상의 의미를 시사했다. 대한민국 사회구조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총체적 병폐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혼란은 반드시 국가 개조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공감대는 국가 개조를 정부나 정치권에 맡기는 것이 아닌 국민들이 앞장서는 국민운동의 전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로 귀결됐다. 이처럼 시국이 어려운 때 시대적 사명에 앞장선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원로들이었다.

각계각층의 원로들은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한국을 만들자’는 범국민적 사명으로 뭉쳤고 이종윤 목사, 송월주 스님, 이한택 주교, 그리고 김진현, 이상훈(이상 전 장관) 등 9인의 상임대표 체제로 지난해 5월 26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출범시켰다.

   
▲ 지난 2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주최로 열린 복지개혁 촉구 국민결의대회에서 월주 수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이하 국민운동본부)은 9인의 상임대표 이하 70여 명의 공동대표를 구성하고 있다.

국민운동본부는 국민적 가치관 변화를 위한 의식개혁, 법과질서, 환경보존, 절제, 나눔 운동 등의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혁신, 정치개혁, 교육 바로 세우기, 경제혁신, 통일준비, 지방분권운동 등 각 분야별 운동본부를 조직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전국 시·군·구까지 지방 조직의 편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민운동본부는 창립 이후 국가 주요 현안인 공무원연금개혁 촉구, 좌편향 역사교과서 반대 성명 등 10여 차례 입장을 밝혔고 최근 두 가지의 성명서를 추가로 발표했다.

첫째, 복지개혁촉구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복지개혁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복지구조조정 없는 증세는 안 된다는 주장을 담았다. 보편적 복지를 개혁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빈곤 대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지난 2월 5일 최근 불거진 남북정상회담 이슈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남북대화는 원칙을 지키고 통일 지향적인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운동본부에서 주목할 점은 기독교인들이 나서 기독교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각 교단 지도자 연합회를 결성하는 등 적극적인 개혁 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운동본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법으로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 빈곤 없는 선진 국가를 만드는 것,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다.

한편, 국민운동본부의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경석 목사는 “우리나라를 기필코 개조하자는 이 운동에 국민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국가 개조가 불가능하다”며 많은 국민들이 함께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성은 기자 nomadwork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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