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개 치는 韓人 從北세력들
미국에서 활개 치는 韓人 從北세력들
  • 미래한국
  • 승인 2015.04.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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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미국 내의 한인 종북세력들 중 대표적 인물은 김동균 목사(뉴욕시국회의), 린다 리(미시USA), 장호준(미주희망연대), 이용식(LA시국회의), 노길남(민족통신) 

 

▲ 권유미 블루유니온 대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美洲) 지역에서도 ‘세월호 진상규명’을 명목으로 한 반(反)정부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났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이던 미주 지역 종북(從北)단체들은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반정부 시위에 노골적으로 활용했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하루 앞둔 9월 21일(현지시각)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300여 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후 4시께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수사권·기소권을 포함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사실상은 박 대통령 퇴진 시위였다. 

박 대통령의 방미(訪美) 일정에 맞춰 연일 시위를 벌인 세력들은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세사모)이라는 급조된 단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위는 미시USA 회원들이 결성한 ‘뉴욕엄마모임’을 비롯하여 미주희망연대, 뉴욕시국회의와 이들 반정부 종북성향 단체의 배후조종 인물인 김동균 목사 등이 주도했다. 

이들의 ‘막말시위’는 국내 언론 매체를 통해 상세히 소개됐고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뉴욕시국회의 이끄는 김동균 목사 

이날 시위를 주도한 김동균 목사는 “박근혜의 캐나다와 미국 방문에 맞서 비록 소수의 동포들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북미주 19개 도시가 ‘동시 연속 연대 시위’를 개최한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세계 어딜 가도 박근혜는 자신의 무책임, 무능, 독재를 규탄하는 뜻있는 동포들의 규탄의 함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김동균 목사는 미국에서 세월호 반정부 시위뿐만 아니라 북한 추종, 대선(大選) 불복, 대통령 퇴진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가 속한 뉴욕시국회의는 각종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미주 지역에서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미주시민네트워크, 범뉴욕동포시국회의 등 각종 종북단체와 함께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다. 

그는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이 죽자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 설치한 김정일 분향소에 종북단체 관계자와 함께 조문 참배를 했다. 

김 목사는 2014년 5월 16일 80여 명의 시위대와 함께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세월호 정국을 악용한 각종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반정부 시위는 종북성향 단체인 뉴욕시국회의와 노길남이 운영하는 민족통신,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등 골수 종북단체 회원들과 친(親)노무현 단체인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미주희망연대)’, ‘사람 사는 세상(사사세)’ 회원들까지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주 전역에서 참여했다. 

▲ 세계 애국동지회 회원들이 反韓 활동을 하고 있는 노길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욕시국회의 김동균 목사는 2013년 3월 11일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서 이적(利敵)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 종북단체 재미동포전국연합 등 15개 단체와 함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한 유엔 대북(對北)제재 결의안에 대한 반대 규탄 시위를 벌였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단체들은 한인(韓人) 사이트인 미시USA, 내일을 여는 사람들(LA노사모), LA시국회의,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 뉴욕시국회의, 미주희망연대 등 세월호 정국을 정권 퇴진 운동으로 활용해온 단체들이다. 

미시USA는 지난 5월 11일 ‘뉴욕타임스’ 신문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부 대응을 비난하는 1차 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8월 17일 ‘뉴욕타임스’에 2차 광고를 실었다. 

9월 24일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3차 비난 광고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의식한 듯 박 대통령 얼굴을 전면에 내걸었다. 미시USA는 이 광고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 댓글 사건까지 언급하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미시USA의 린다 리

미시USA 등은 2014년 5월 10일 오후 6시 LA 총영사관 앞에서 “박근혜 사퇴하라”, “부패 무능 박근혜는 물러가라”, “또 침묵하면 죽는다”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 메시지보다는 박근혜 정부 퇴진 촉구에 무게를 뒀다. 이러한 시위 소식은 북한 문화공작원 노길남이 운영하는 종북매체 민족통신을 통해 확산됐다. 

미시USA의 반정부 시위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린다 리(한국명 이인숙)는 미주희망연대 소속이다. 

미주희망연대 서기를 맡고 있는 린다 리는 미국 내에서 벌어지는 추모 집회에 대한 국내 언론의 취재 현장에서 평범한 엄마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인터뷰를 했다. 

▲ 린다 리 등 미국 친북세력들은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 미국에서 노골적인 반 정부시위를 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뱉어냈다.

린다 리는 지난해 8월 테러조직 하마스를 옹호하는 시위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시위에 미국 ‘사회주의 해방당’의 공산주의 지도자들을 비롯,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민련 미국지부 소속 이영식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집회에는 노길남의 친구이자 공산주의자들의 최고 지도자인 프레스톤 우드(Preston Wood) 등 대표적인 미국 공산주의자들이 참가했다. 이영식은 한국 영사관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2013년 1월 31일 린다 리는 유권자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임(유권소)과 한국의 선거 소송인단 모임 두 단체 간에 이른바 ‘전 세계 첫 화상회의’에 참가했다. 

▲ 노길남의 집 앞에서 규탄 시위중인 세계 애국동지회 회원들. 애국동지회 회원들은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테러한 김기종을 '애국자'라고 미화한 노길남을 규탄했다.

이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림으로 인터넷 생중계됐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린다 리는 “선거 전 국정원녀(女) 사건이나 윤정훈 목사가 이끄는 십알단(십자군 알바단) 부정선거 사건, 이 두 가지만으로도 12·18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부정선거라면 당연히 당선자가 사퇴하고 국정조사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왜 가만히들 있느냐? 

계란으로 바위 쳐 봐야 아무 소용 없어서 그런 것이냐?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대표적인 천안함 음모론자인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도 참여했다. 

린다 리는 지난 2011년 11월 12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하는 선언문 발표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소위 ‘FTA 의료 괴담(怪談)’을 기정사실화했고, 이는 국내 언론을 통해 FTA 반대 여론에 불을 지폈다. 


미주희망연대 장호준

미주희망연대 장호준 의장(목사)은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종북 행위를 찬양하는 공동 명의의 격려 편지를 민족통신 등에 게재했다. 

그는 2010년 7월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재미동포 각 종단 종교인들 명의로 쓴 한상렬 찬양 편지에서 “6·15선언 10주년 남북 해외 평양기념대회가 비록 무산되었지만 온몸으로 이 정신을 살리자고 외치기 위해 평양행(行)을 결행했다”면서 “한 목사님의 이런 거시적인 행동은 이명박 정권의 파행으로 가슴 아파하던 해·내외에 있는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수많은 동포를 대신하는 거사(擧事)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모두 목사님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 

한 목사님의 방북(訪北)은 한 목사님 한 분의 방북이 아니며 수많은 통일을 염원하는 해 내외 민중들을 대표, 대변하는 함성이요, 신념이요, 희망”이라며 노골적인 찬양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발언을 인용하여 “당신이 걸어간 그 길은 인간이 그어놓은 경계선을 넘어 사마리아 땅을 거쳐 십자가가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걸어간 예수의 길”로 비유하며 격찬했다. 

장 목사는 2010년 11월 21일 북한 사이트 ‘민족통신’에 게재한 ‘무조건 우기면 통한다는 사고방식?’의 글에서 “(대한민국이) 무조건 우기면 통하는 사회가 되었다”면서 “BBK는 내가 만들지 않았다고 우기면 된다, 4대강 사업은 좋은 것이라고 우기면 된다,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고 우기면 된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고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11일 종북 성향 재미인사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미북(美北) 간 대화 즉각 재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094 즉각 무효화 ▲독수리 훈련과 키 리졸브 훈련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등 종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LA시국회의 이용식 

LA시국회의 이용식 대표 또한 각종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2014년 7월 31일과 8월 1일 뉴욕과 LA 총영사관 앞에서 이석기 내란선동 사건이 조작됐다며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연대 시위를 벌였다. 

‘진보의 벗’, ‘LA시국회의’ 주축으로 열린 시위에는 ‘이석기 무죄’ ‘진보당 해산 시도 즉각 중단하라’ ‘박근혜 퇴진’ ‘Lee Seok-ki Not Guilty’ 등이 적힌 피켓이 난무했다. 

이날 시위에는 LA 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기원소를 차리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참가자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통신 노길남 

이용식 대표는 세월호 사고 직후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각종 시위를 벌여왔다. 그는 “이제부터는 추모의 슬픔을 넘어서야 한다.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 정부인지 하는 것을 절실하게 보여준 것이 이번 세월호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책임자인 박근혜를 퇴진시켜야 한다”며 거리낌 없이 세월호 정국을 악용하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민족통신 노길남은 미주 사회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 소식을 자신이 운영하는 ‘민족통신’ 사이트를 통해 전파 확산시켜왔다. 

2014년 9월 20일에는 미시USA가 LA 총영사관 앞에서 벌인 반정부 시위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과의 대담에서 “북한을 62차례 다녀왔다”고 밝힌 바 있다. 

노길남은 김정일 사망 당시 “김정은 대장을 후계자로 발굴 육성한 것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긴 가장 고귀한 업적이라는 의미”라는 등 찬양 발언을 쏟아냈던 인물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김일성대학에서 사회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김일성 상(賞)’을 수상했다.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은 지난해 10월 10일 해외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자 중 ‘북한과 궤’를 같이하는 조직에서 활동하는 교포 중 1차로 확인된 30여 명에 대해 ‘국내 입국 거부’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법무부 출입국 심사과에 제출했다. 

국내 입국 거부 청원 명단에는 ‘종북 콘서트’ 강행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신은미 씨와 남편 정태일 씨도 포함됐다. 

또 블루유니온은 지난해 11월 17일 미주애국동지회(회장 Sean Lee)와 함께 한국 내에서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되어 활동하고 있는 반미운동 조직 및 활동에 가담한 한국인 88명에 대한 입국 거부 청원서를 미 국토안보수사국(HSI) 및 미 연방수사국(FBI)에 제출했다. 

블루유니온은 미국 또는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반미 시위가 ‘표현의 자유’의 범주를 넘어 헌법정신을 부정할 뿐만 안라 북한과 궤를 같이하는 각종 행위들은 대한민국 및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침해하고 우방국 간 상호 이익에 반하는 국익훼손 행위이기 때문에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입·출국 업무는 이민국 및 법무 당국의 고유 권한이다. 필자는 이 사안이 한미(韓美) 정부의 행정적 절차에 따라 발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미국의 법 적용만으로 입국 거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추후 미국을 방문하려는 미국 안보위협 대상과 한국을 방문하려는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해 충분한 대안이 될 것으로 믿는다. 

입국 거부 청원서에는 전(前)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김미희, 김선동, 김재연, 이상규 의원 등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철폐 등을 강령으로 내세우는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도 포함됐다. 

블루유니온에 협조하는 현지인은 미 국토안보수사국 담당자가 “앞으로 문제의 인물들과 관련한 다른 정보들도 협조해 달라”는 확인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미주애국동지회를 비롯하여 LA 애국단체 회원 20여 명은 지난 3월 13일(LA 현지시간) 종북 매체인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의 집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테러한 김기종을 ‘안중근 의사’, ‘애국자’라고 옹호 미화 찬양한 노길남 대표의 행태를 강력 규탄하며 이웃 주민들에게‘내 이웃에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있음을 알리고 그 ‘늑대’의 가면을 벗기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노길남에 분노한 한인들

노길남의 행태는 종북 인사의 집 앞에서 직접 시위를 벌여야 할 정도로 한인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현지 방송국도 취재를 나오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FBI 사무소가 있는 미 연방청사로 자리를 옮겨 ‘민족통신’에 대한 미국 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종북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주 종북세력들은 세월호를 ‘반정부 시위’의 동력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의 반발만 불러 일으켰다. 이날 시위는 종북 인사의 집 앞에서 벌어진 일대 사건이다. 

이는 미주 종북세력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한인 사회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인 사회의 비판이 계속되자 FBI도 노길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의 종북세력에 대해 무관심했던 정부도 이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종북세력들은 모국에 대한 실정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한인 사회를 선동하여 반국가 행위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를 직접 방문하여 느낀 것은 정부 정책에 대한 정확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모국에 대한 정보 부족은 선동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종북세력의 반정부 시위에 악용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국내외에서 극렬하게 활동하는 종북세력에 대한 실체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부는 더 이상 미국이 종북세력의 포근한 보금자리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종북 선동세력의 행태에 대해 선제적,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미주 종북세력들의 망언·막말 실태>

지난해 9월 21일(현지 시각) 재미 종북단체들이 뉴욕의 총영사관 앞에서 반(反) 정부 시위를 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쏟아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기 하루 전이었다. 이들이 외친 구호는 정치 선동을 넘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 수준이어서 재미 종북단체들의 편향된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한복을 입은 백발의 노인이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게 대표적인 예다. 

‘바뀐애’는 박 대통령의 이름을 발음과 ‘대통령이 바뀌었다’란 의미를 중첩한 표현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을 겨냥한 말이다. 

이 노인은 ▲누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는가? 청와대가 지시하고 국정원이 각본 짠 걸 빨끈해(박 대통령)만 모른다고? ▲빠○○ 빡꾼애(박 대통령)야 정○○ 치정정치 낱낱이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 미국에서 친북 사이트를 운영하며 반정부 막말을 쏟아내는 노길남은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4월 '김일성상'을 받았다.

시위대의 구호도 마찬가지여서 이들은 “살인마 빡근혜야 죽은 아이 살려내고 너도 당장 죽어라”고 외치며 정부가 의도적으로 세월호를 침몰시켰다는 음모론을 제기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는 표현을 사용하며 모욕했다. 

재미 종북단체의 막말 사례는 이날 시위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해 4월 북한에서 ‘김일성상’ 받은 노길남은 같은 해 12월에 열린 연말 간담회에서 “박근혜는 국제 창녀”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또 “대한민국에서 여성 언론인 중에 가장 애국자라고 꼽는 게 황선이에요. 대단합니다. 아이도 북조선에 가서 낳았어요. 평양에서요”라며 종북 성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권유미 블루유니온 대표>

블루투데이(사이버안보 인터넷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 대표.
재향여성군인협의회 운영위원.
前 한국퇴역여군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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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환 2015-04-11 14:54:05
분렬잘하는 민족, 북의 선전도 주효했겠지만, 우리 정치를 보는 여파도 작용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