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의 힘' 朴대통령 지지율 50% 돌파
'방중의 힘' 朴대통령 지지율 50% 돌파
  • 박현우
  • 승인 2015.09.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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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세월호 이후 최고치 '54%'
▲ 대통령 직무 '잘하고 있다' 54%로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 '잘못하고 있다' 38% ⓒ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방중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4%, 부정적 평가가 38%로 각각 나타났다. 평가를 유보한 의견은 전체의 8%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률은 지난 8·25 남북합의 후 급등해 지난주에 올해 최고치인 49%를 찍었다. 이번주에 5%포인트 추가 상승하면서 작년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50%대를 회복했다.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률도 지난주보다 6%포인트나 떨어졌다. 갤럽 측은 "이번 주 긍정률 추가 상승은 방중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4%/63%, 30대 25%/66%, 40대 56%/38%, 50대 71%/22%, 60세+ 86%/8%다. 8.25 합의 후 2주간 긍정률 상승폭은 40대 32%포인트, 50대 25%포인트, 20대/30대/60세 이상에서는 15%포인트 내외였다.

40대에서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선 것은 작년 4월 셋째 주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직무 긍정률 기준으로 볼 때 40대 남성(49%)과 여성(63%), 40대 초반(47%)과 후반(63%)의 차이가 약 15%포인트로 큰 편이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39명)은 8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9명)은 7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9명)에서는 지난 주까지 부정적 기류가 강했으나, 이번 주 들어 긍정률(39%)과 부정률(43%)이 비슷해졌다. 무당층에서의 긍정/부정률은 8월 셋째 주 18%/68%, 넷째 주 29%/60%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54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대북/안보 정책'(36%), '외교/국제 관계'(17%)(+12%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6%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8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9%), '경제 정책'(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4%포인트), '독선/독단/자기중심적'(7%)(+4%포인트),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의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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