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자연의 경의로움과 인류의 도전 정신을 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자연의 경의로움과 인류의 도전 정신을 담다
  • 이성은 객원기자
  • 승인 2015.11.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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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경이로운 모습과 미지 탐험의 도전 정신을 생생하게 담은 세계적 명성의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이 12월 12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5개의 전시관과 1개의 특별관을 통해 인류가 걸어온 문명과 오지의 역사는 물론, 미지의 분야인 우주와 해양 영역까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목숨을 건 탐험과 탐사에 관한 다양한 기록들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사진 163점을 비롯하여 영상 및 특별 전시품에 이르기까지 총 200여 점이 공개된다.

A관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역사’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888년 창간한 이래로 127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와 잡지를 만들어온 초창기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이 겪었던 고난과 추구했던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1940년부터 취임하는 미국 대통령에게 세계지도를 선물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2009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장으로부터 지도를 받는 모습 역시 전시에 공개된다.

B관은 ‘시간 속에 파묻힌 고대 도시들: 문명’을 주제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인류가 걸어온 문명의 흐름에 관한 전시가 펼쳐진다. 루이스섬의 컬러니시 거석, 이스터섬의 모아이 거상과 함께 특히 IS가 파괴하여 전 세계의 비난을 받았던 고대 팔미라 유적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 '컬러니시 거석(Callanish standing stone)'은 기원전 2,000~3,000년 전 세워진 것으로 추청되고 있는 석조물이다.

C관 ‘지구를 넘어: 우주’는 우주에 도전한 인류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역사적 순간에 바라본 지구의 모습, 인류가 외계인을 찾기 위해 외계 생물체에게 지구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시도했던 ‘아레시보 메시지’ 등이 전시되어 있다.

D관 ‘새로운 발견: 탐험’은 지구촌 방방곡곡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과 아름다운 인간의 담겨 있다. 이곳에는 오지 활동 탐험가들의 모습,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해안의 힐리어호수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 '베벌리주버트와 데렉주버트의 탐험 여행'

E관 ‘물속에서 발견한 신세계: 수중’은 지구상 마지막 미지의 세계인 물속에 대한 인류의 도전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수중 세계의 경이로운 모습 뿐 아니라, 수중에서만 연출될 수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별관으로 구성된 ‘딥시 챌린지 프로젝트(Deep Sea Challenge Project)’는 <타이타닉>, <아바타>등 유명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로 알려진 제임스 캐머런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를 단독으로 잠수하여 세계 최초 신기록을 세웠던 심해 탐사연구 과정과 자료에 관한 심층 전시물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 제임스 커머런이 ‘딥시 챌린지 프로젝트(Deep Sea Challenge Project)’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

이와 더불어서 이번 전시에는 ‘바다의 백작마님’이라는 별명을 지닌 해양 생물학자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전속 탐험가인 실비아 얼(Sylvia Earle) 박사가 실제 수중 탐사에 사용한 실물 잠수정 2구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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