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도 꺾지 못한 북핵 폐기를 위한 열망
최강 한파도 꺾지 못한 북핵 폐기를 위한 열망
  • 이성은 객원기자
  • 승인 2016.01.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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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와 애국단체, ‘국가 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1만여명 운집

기록적인 한파가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지난 24일, 서울광장에서는 ‘국가 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체감온도 영하 30도에 이르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기독교인이 참가하여 북핵 폐기를 촉구했다.

본 행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회장 조일래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의 공동 주최와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상임대표 이종윤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재향군인회, 재향경우회, 성우회 등 75개의 애국단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 지난 24일 열린 '국가 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 기도회 및 국민 대회'에서 참가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종윤 목사(본지 미래한국 고문)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파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행사를 포기하거나 연기할 수 없었던 것은 대한민국이 현재 한파보다 더 심각한 생사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대북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지만,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행위를 자행함을 통해 대화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북한의 핵문제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핵 폐기를 이끌어내야 하며, 우리도 핵을 개발하거나 전술핵 배치하든지,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받는 방법을 통해 반드시 핵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 모인 참석자들은 정부 및 국회와 국제사회, 북한을 향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 행사에서 '국민기도회 참석자 일동’ 명의로 발표된 ‘북핵에 관한 한국교회 성명서’ 전문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는 핵균형을 이루기 위한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와 국제 사회의 단합 외교를 바탕을 벌일 것과 국회를 향해서는 식물 국회를 탈피하여 안보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중국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압박해야 동북아시아가 핵의 전쟁터가 되는 길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하며, 미일중러의 동북아 평화를 위한 반북핵연대 형성을 촉구했다.

끝으로 북한을 향해서는 핵을 폐기하고 개방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만이 우리민족의 살길이라고 강조하며 핵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주최 측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나경원 국회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여당 측 의원들과 20대 총선 예비 후보들이 대거 참석하여 북핵 폐기를 위한 노력에 함께 힘써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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