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젊은 피' 헌혈 릴레이 벌인다
새누리당의 '젊은 피' 헌혈 릴레이 벌인다
  • 이성은 객원기자
  • 승인 2016.01.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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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젊은’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을 시작으로 헌혈 릴레이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혈액 수급 상황이 매우 열악한 여건이라는 뉴스 보도가 나온 이후 젊은 예비후보들이 ‘젊은 피’를 수혈하자는 뜻에서 이른바 ‘대한민국 헌혈 챌린지’를 기획한 것이다.

이 캠페인을 처음 기획한 것은 부천 소사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다.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 중에는 40대의 젊은 축에 속하는 이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역곡 남부역에 위치한 헌혈 카페에서 헌혈을 한 이후 지난해 여름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이끌었던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착안하여 ‘대한민국 헌혈 챌린지’를 고안해냈다.

▲ '대한민국 헌혈 챌린지'를 기획한 이재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부천 소사)가 릴레이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헌혈을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헌혈 챌린지 참여 대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또는 예비후보로 한정했고, 릴레이 규칙은 헌혈을 한 사람의 지목을 받은 사람이 헌혈을 한 후 인증샷을 SNS 등에 올리면 3일 이내에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헌혈을 한 이후 곧바로 오신환 국회의원(서울 관악을)을 지목했고, 현재까지 약 2주간 진행된 릴레이는 신용한 예비후보(청주 홍덕을), 윤기찬 예비후보(안양 동안갑), 김현복 예비후보(고양 일산동구), 정두언 국회의원(서울 서대문을)까지 연이어 동참한 상황이다.

▲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새누리당 김현복 고양 일산동구 예비후보(위)와 윤기찬 안양 동안갑 예비후보(아래)

정두언 의원은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타자로 양창윤 예비후보(제주시갑)를 지목했다. 캠페인은 릴레이를 이어갈수록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현재는 전국 다수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참여를 희망하며 지목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헌혈 릴레이 이벤트를 기획한 이재진 예비후보는 “정치인들이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에게 개혁을 위한 일에 동참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여러분들도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헌혈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헌혈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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