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 이것이 진실이다
사드(THAAD), 이것이 진실이다
  • 미래한국
  • 승인 2016.08.03 17: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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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미래한국 공동기획 Go Together

본지 미래한국은 (사)한미우호협회가 진행하는 GT(Go Together)사업을 후원하여 1주에 한번 협회의 정치‧외교‧군사‧안보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GT Bulletin 칼럼을 연재합니다.

정인귀 해군 예비역 제독 · 한미우호협회 감사

 사드(THAAD)란 무엇인가?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의 요격 미사일은 대기권 내의 성층권과 전리층 사이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한다. 사드의 요격 미사일은 마하 8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고,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Hit-to-Kill’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드 요격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00km에 달하며 최대 고도는 150km로 알려져 있다. 즉, 사거리 3000km급 이하의 단거리,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으로 하강할 때, 고도 40~150km에서 직접 맞혀 파괴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다. 사드는 현재까지 11차례의 요격시험이 모두 성공해 3000km급 이하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왜 필요한가? 

북한은 100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85% 이상이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1개 포대는 대한민국 전역의 1/2에서 2/3범위까지 북한의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과 같은 단거리,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주한미군에 사드가 배치되면 현재의 한미 패트리어트와 함께 다중방어 체계를 구축하여 최소 2회 이상 추가 요격기회를 가질 수 있어 요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사드는 40km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요격하여 적의 핵 및 화학탄이 확산되기 이전에 무력화시킬 수 있으므로 배척고도(10-12km)보다 높은 고도에서 핵 및 화학 탄두를 완전 파괴하여 지상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매우 높은 각도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도 사드로 요격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주한미군의 사드 포대는 현재 핵심시설 위주로 방어하는 한미 패트리어트 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

 사드가 배치되어도 지역 주민은 안전한가? 

미국은 지난 7월 18일 오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 ‘아마딜로 사이트’를 한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우리 언론에 공개하고, 전자파 측정을 허용했다. 미국이 해외 사드기지를 타국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미 측은 “경북 성주 지역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의 안전기준을 괌 기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하고, 안전구역이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자파 측정은 AN/TPY-2 레이더에서 1.6km 떨어진 훈련센터 내 공터에서 이뤄졌다. 향후 사드가 배치될 성주 포대에서 민가까지의 거리가 1.5km임을 고려한 것이다. 전자파 측정 결과 최대값은 0.0007W/m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고시한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의 0.007%에 불과했다. 평균치는 그보다도 현저히 낮은 0.0003W/m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준치의 0.007% 수준은 사드 레이더 전자파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성주와 같이 레이더와 고도차가 있는 곳이라면 전자파 수치는 더 떨어질 수 있다.

 한국에 사드 배치를 일부 주변국이 반대하고 있다는데... 

주변국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미국과 자국간의 전략적 안정(Strategic Stability)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즉, 사드 레이더가 자국의 핵심 군사시설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탐지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주한미군 사드 배치로 한국이 미·일 중심의 동북아 지역 MD(Missile Defense)체계에 편입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 사드는 제3국이 아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자위권 차원의 방어용 무기체계이다. 사드 레이더의 최적 탐지거리는 한반도에 국한되며, 주변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비행 경로는 주한미군 사드의 탐지거리를 벗어난다.

주한미군 사드는 미국의 지역MD체계와는 상관이 없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대한민국을 향해 날아올 경우 종말단계에서 이를 요격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주한미군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다.

사드 배치는 우리 안보를 지키는 데 필수불가결한 조치이다. 북한의 증대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 안위를 지키는 조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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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itamtam 2016-08-15 00:07:55
사드배치 반대 세력들에게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한다고 해서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이러길 바라는건가요? 저들은 옳기 때문에 거부합니다. 그게 저들의 속성입니다. 약발이 효과적이 되려면 인간적, 인격적으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해집니다. 도끼만행사건에 대해 김일성이 사과한 이유는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었습니다. 그때처럼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이 진리입니다.

째지 2016-08-03 23:36:00
바보인가요... 바보인척 하는건가요...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