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폐기 250만 명 의지 미 의회·유엔에 전달
북핵 폐기 250만 명 의지 미 의회·유엔에 전달
  • 김민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6.08.0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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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워싱턴·뉴욕 지부 설립

2014년 세월호 사건 후 국민들이 국가 혁신을 이뤄내자며 시작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하 국민운동, 상임대표인 이종윤 목사)의 북한 핵 폐기 의지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및 뉴욕 유엔본부에도 전달되었다. 

국민운동 상임대표인 이종윤 목사, 김진영 성우회 회장,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 박환인 해병대 예비역 소장, 이영일 한중문화협회장, 서경석 목사 등 39명의 미국 방문단은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 DC 및 뉴욕을 방문, 미국 정부와 의회 및 유엔본부에 북핵 폐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의지를 전하고 북핵 폐기 서명운동을 시작하기 위한 국민운동 워싱턴지부와 뉴욕지부를 창립했다.

▲ 워싱턴 지부 출범 대회

“국가 혁신이 정부와 정치권만이 아닌 국민들이 함께 이뤄야 한다”는 범국민운동으로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북핵 폐기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 ‘북핵 폐기 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지금까지 25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국민운동 상임대표인 이종윤 목사는 연방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북한은 어떤 압력이 와도 핵을 고수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이에 대한 양보나 타협 없이 맞서도록 하기 위해 국민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북한은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려 하는데 평화협정의 전제조건은 주한미군 철수다. 위장된 평화 공세에 미국이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 DC는 세계의 수도”라며 “미국인들도 북핵 폐기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지도자들은 북핵 폐기 천만 명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그 의지를 이어갔다. 지난 7월 11일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북핵 폐기 서명운동 간담회에 참석한 후 그 취지에 공감하고 국민운동 워싱턴지부 창립에 가담하고 있다.  

국민운동 워싱턴지부 상임대표인 이원상 와싱턴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는 “개인적으로 얼마 전 암에서 치유된 이후 생명이 있는 한 꼭 필요한 일을 하기로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북핵 폐기가 되지 않고는 통일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지부 공동 상임대표인 임소정 워싱턴지역한인회장은 “지금까지 북한의 핵개발과 한국의 안보위기에 대해 알면서도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구체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일이 생겨 감사하다”며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이 일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워싱턴 DC이어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 사비나 난디 아·태 정치국장 등을 면담하고 북핵 폐기를 위한 서명 운동의 취지와 한국 국민들의 의지를 전달했다.

서경석 국민운동 집행위원장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내외 한국인들의 의지를 모으고 이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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