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 백요셉 인턴기자
  • 승인 2016.08.24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 소장 <우리도 핵을 갖자> 출판기념회

지난 23일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 소장의 저서 <우리도 핵을 갖자> 출판기념회가 본지 미래한국의 주최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 책의 부재는 '핵 없는 대한민국은 북한의 인질이 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탈출구는 핵 보유 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대성 소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우리 조국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협박받는 것이 싫어 이 책을 쓰게 됐다”면서 “핵 없는 대한민국은 북한의 인질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이 곳에서 생존하기 위한 지혜를 담기 위해 혼신의 정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 사진/ 미래한국 이승재 객원기자

송 소장은 또 “조국 대한민국이 해방된 해인 1945년에 태어나 지금까지 조국으로부터 많은 신세와 은혜를 입은 사람이 본인”이라며 “인간다운 삶을 주는 자유민주주의 조국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북녘 동포들과 비교할 때는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송대성 소장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적은 인구로 가장 완벽한 안보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그는 “적대국끼리 대치하는 상황에서 한쪽은 핵을 보유하고 한쪽이 없을 경우 핵 없는 쪽은 핵을 보유한 쪽의 노예나 인질이 된다는 것은 국제정치의 생생한 진리”라며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대성 소장. 사진/ 미래한국 이승재 객원기자

김범수 미래한국 대표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이종구 전 국방장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등 국가 원로 등이 참석해 북핵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취해야 할 안보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공통된 목소리는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김동길 교수는 축사를 통해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책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며 “송대성 박사 같은 사람이야말로 양심 세력”이라고 밝혔다. 

조갑제 대표는 “강도가 들어올 때 주인이 몽둥이를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핵 위협 앞에 국제법 운운하는 것은 법리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송대성 박사가 책에서 제시한 전술핵 재배치가 가장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는 생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전 국방장관은 “송대성 박사의 저서는 당연히 실천해야만 하는 국가 안보 전략서”라면서 “북한의 핵 보유는 잘못 관리하면 우리나라 절멸의 참사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핵을 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라며 “그전에 막아야 한다는 송대성 박사의 외침은 우리 모두의 외침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억수 前공군참모총장은 “북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 생존 차원에서 사드배치를 결정했지만 내부는 찬반으로 분열되고, 중국은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우리 안보 환경은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가운데 핵 없는 대한민국이 북한의 인질이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책”이라고 평가했다.

▲ 사진/ 미래한국 이승재 객원기자. 조갑제 대표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는 게 아니라 이제 우리도 핵을 만들어아 한다는 주장을 당당히 해서 좋다”면서 “송대성 박사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고 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저자인 송대성 소장은 공군사관학교(17기)출신으로서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외교학 석사와 美미시건대학교 앤 아버(Ann Arbor)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