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속보] 북-중 국경지역 보위부-주민들간에 난투극
[단독속보] 북-중 국경지역 보위부-주민들간에 난투극
  • 미래한국 온라인 취재팀
  • 승인 2016.08.27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폰 사용주민 긴급 집중 단속중에 어린 아이 사망, 주민 반발

- 박봉주 내각총리 지휘로 외부와 통화하던 북 주민 여러 명 현장서 긴급 체포,

- 보위부로 호송 중 7살 어린이 호송차에 치어 사망, 주민들 분노 폭발

지난 주말인 20일과 21일, 북한의 박봉주 내각총리가 회령을 비롯한 함경북도 북중국경연선을 불시순방 했다고 북한 내부소식통이 전해왔다.

박 총리의 국경순방 목적은 북중국경지역의 반사회주의적 내부실태를 파악하고 국경지역에서 만연한 스마트폰 불법사용을 엄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총리의 회령일대 국경연선 기습시찰과 동시에 국가보위부와 인민보안부 요원들이 대거 투입되어 회령시의 국경도로와 시내 곳곳에서 휴대폰 불법사용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지금 길가에 쫙 널렸어요 전화쟁이들이,"

"그날(21일)에만 여러 명이 전화하려 올라왔다가 잡혔는데 ..."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재 회령시를 비롯한 함북 국경연선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가보위부와 인민보안부에 대한 울분과 반감이 급속히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소식통은 이어서 “아이 사망사고 직후 부모가 체포에 동원된 보위부 요원들에게 격하게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그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과 보위부 요원들간에 난투극까지 일어났다'고 전했다.

결과 외부와 통화중이던 주민 여러명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되었으며 그 과정에 7살짜리 어린아이가 보위부 호송차량에 치어 숨지는 시고가 발생했다고 내부소식통은 밝혔다.

북한 당국의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남한을 비롯해 외부와 전화통화를 하는 주민들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해왔다.

▲ 북한 함경북도 회령 시(左)와 핸드폰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右) 최근 북한에는 핸드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북한 내부의 공식 통신사로는 '고려망'과 '강성망'이 있는데 고려망은 국경연선에서 신호가 좋지 않아 국경주민들은 주로 '강성망' 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북 선교사들에 의하면 현재 회령을 비롯한 국경지역 장마당에서는 스마트폰이 중국돈 2500원(한화 약 41만 7천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최근 국경지역에서 만연한 스마트폰 불법 사용을 막아보려는 박봉주 내각총리의 국경 기습시찰이 오히려 북한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최근 태영호 영국공사 망명소식과 당자금 4000억 유출 소문이 북한 주민들속에 급속히 퍼지면서 "(우리도)이제는 망할때가 됐다."는 분의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집단적 동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내부 관계자는 말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