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활용 쇼핑’ 고객 만족 높인다
‘ICT 활용 쇼핑’ 고객 만족 높인다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6.11.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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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롯데백화점, 3D 기술로 사이즈 보관해 디자인 선택

3D 기술을 활용해 백화점에서 옷이나 구두를 직접 착용하지 않고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입하는 시대가 됐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상황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픽, 픽업데스크 등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꾸준히 보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체험형 서비스’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 개인별로 최적화된 서비스로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에는 국내 백화점 최초로 ‘3D 발 사이즈 측정기’를 도입했다. 고객이 발을 매장에 비치된 측정기에 올리면 3D랜더링(3차원 화상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2초 안에 발 사이즈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발 길이 뿐만 아니라 발 넓이, 안창 높이, 발등 높이 등 발모양을 다각적으로 측정해 정확한 발 사이즈 정보를 얻는다. 측정한 뒤 매장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1~2주 안에 맞춤 수제화를 받아볼 수 있다.

측정 데이터는 고객이 원하면 이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는데 기록을 시스템 내에 저장해 나중에 재측정할 필요 없이 디자인만 선택하면 주문이 가능하다.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평촌점의 ‘탠디’ 구두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각 점포 및 브랜드에 점차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 가상 피팅 서비스

지난 9월 5일부터 본점 지하 1층에서는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거울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편리하고 재미있게 피팅 결과를 확인한다. 이를 사용하기 앞서 고객은 디지털 거울을 통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다. 매장에 가지 않아도 상품을 검색하고 상품의 가격, 색상 등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하게 된다. 

특히 검색한 상품은 일일이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되고, 가상으로 피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타미힐피거, 빈폴, 헤지스 포함 총 11개 브랜드에서 총 80여 품목의 상품에 대해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향후 가상으로 피팅한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는 채널도 개발할 계획이다. 

10월 5일부터 분당점 식품매장에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식품 매장에서 카트나 바구니 없이 단말기를 사용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롯데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구매할 상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편리하고 재미있게 쇼핑한다. 

바코트 스캐너가 포함된 단말기인 ‘쇼퍼’를 들고 식품 매장을 둘러보며 구매하려는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된다. 쇼핑을 하면서 매장 중간중간에 설치된 ‘오더뷰어’ 장비를 통해 구매하려고 바코드를 찍은 상품들의 품목 및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장 출구에 위치한 무인 계산대에서 바코드로 찍은 상품 중 구매할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배송은 분당구 전 지역에 가능하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분당점에 다양한 쇼핑 정보를 손쉽고 재미있게 검색하는 서비스인 ‘스마트 테이블’과 냉장 보관이 가능한 ‘스마트 라커’ 등을 지난 8월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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