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MBC 탄압공작? MBC “야당 환노위 폭거…결코 굴하지 않을 것”
야당의 MBC 탄압공작? MBC “야당 환노위 폭거…결코 굴하지 않을 것”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2.15 12: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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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5일 보도자료 통해 야당의 언론탄압에 대응 의지 밝혀

13일 국회 환경노동위 야당 위원들은 MBC 임원진을 대상으로 하는 청문회 안건 의결을 강행한 가운데, 문화방송MBC(사장 안광한)가 “MBC를 노영화하기 위한 정치적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회의 안건에 포함되지도 않은 사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것은 전례가 없는 비도덕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야당이 주도한 전대미문의 언론탄압이며 MBC와 방송장악을 위한 폭거”라며 “‘기습 상정으로 시작해 날치기 가결’로 달려간 이번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폭거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MBC는 “환노위 야당의원들에 의해 기습 처리된 MBC 청문회 안건과 절차를 무시한 행태는 그 자체로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어 정치 편향적인 노조와 함께 마음껏 주무르고 농단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MBC 노조탄압’으로 명명한 안건 명부터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시각이 언론노조와 완전히 일치하며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시탐탐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고 특정 정치세력에 헌납하려는 언론노조, 언론노조문화방송본부와 환노위 야당의원들이 사전 교감 속에서 이번 날치기 통과를 계획하고 실행했을 것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화방송은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날치기 통과로 회사를 노영방송화 하려는 일체의 정치 공작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협박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이와 관련해 방송의 독립성과 신뢰를 무너뜨리려 하는 위협 세력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 이하 전문 -

“MBC를 노영화하기 위한 정치적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야당의원들이 지난 13일,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MBC를 노영화하기 위한 ‘청문회’ 안건을 절차를 무시하고 날치기로 가결시켰다. ‘청문회 실시계획’은 물론 증인과 참고인 숫자, 제출 받고자 하는 자료 목록까지 세밀하게 작성해 놓는 등 치밀한 사전 계획에 따른 날치기 통과 흔적이 역력하다.

전체회의 안건에 포함되지도 않은 사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것은 전례가 없는 비도덕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야당이 주도한 전대미문의 언론탄압이며 MBC와 방송장악을 위한 폭거이다. ‘기습 상정으로 시작해 날치기 가결’로 달려간 이번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폭거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치밀히 준비된 대선전략’이자 ‘언론의 재갈물리기’라는 정우택 원내대표(자유한국당)는 “의회독재가 벌써 이뤄지고 협치 정신이 짓밟히고 있다. 국민께 사과하고 원천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비판했고, ‘끊임없이 합의 처리를 주장’했으나 ‘일방 처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호영 원내대표(바른정당)의 언급까지 이미 국회 내에서도 강한 비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국회법을 악용해서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된 법안이 법사위에 송부된다 해도 의사일정에 상정하지 않겠다며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날치기 언론탄압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환노위 야당의원들에 의해 기습 처리된 MBC 청문회 안건과 절차를 무시한 행태는 그 자체로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어 정치 편향적인 노조와 함께 마음껏 주무르고 농단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MBC 노조탄압’으로 명명한 안건 명부터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시각이 언론노조와 완전히 일치하며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의심쩍은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통신 분야 소관 상임위원회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노위 야당의원들이 자행한 이번 날치기 행태는 MBC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공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후보자들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불러내 교묘하게 명예를 훼손하고 압력을 행사해 MBC 사장 선임 일정을 중단시키거나 훼방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또 차기 사장 선출이 완료되는 23일 직후인 24일로 청문회 일정을 정한 것은 새로 선임된 사장을 욕보이고 길들이기 위한 것이다. 호시탐탐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고 특정 정치세력에 헌납하려는 언론노조, 언론노조문화방송본부와 환노위 야당의원들이 사전 교감 속에서 이번 날치기 통과를 계획하고 실행했을 것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공영방송 MBC를 노영화해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침탈하려는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날치기 폭거와 언론노조 등의 준동은 결코 용인할 수 없고 이런 상식과 정도에서 벗어난 작태와 요구에 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압력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을 위한 증인 출석은 물론이고 정치적으로 악용 가능성이 높은 자료 제출 요구 등에도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문화방송은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날치기 통과로 회사를 노영방송화 하려는 일체의 정치 공작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협박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방송의 독립성과 신뢰를 무너뜨리려 하는 위협 세력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7. 2. 15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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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etarset21 2017-02-15 13:14:20
mbc.....니들도 유체이탈 화법 하냐?? mb가 mbc 장악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피디나 방송프로그램 다 없애버리고.....이병박그네 정부에 아부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해놓고선 뭐?? 청문회 하자고 하니까 이제와서 야당의 mbc 탄압공작??? 지랄을 해라...국민들이 우습냐?? 이번에 이명박그네 부역자들 싸그리 정리해서 엠비씨 정상화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