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러지케어 기능성 침구전문브랜드 디자인엔 장경숙 대표
[인터뷰] 알러지케어 기능성 침구전문브랜드 디자인엔 장경숙 대표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8.3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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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 협업화 사업으로 협업브랜드 개발하여 해외수출 활성화를 이룬 알러지케어 기능성 침구전문브랜드 디자인엔 장경숙 대표를 만나보았다.
 

 

대표님과 디자인엔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대학에서 디자인 강의나 기업 멘토링, 창업 분야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캐릭터 제품 관련 디자인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디즈니나 헬로키티 등 캐릭터가 들어간 라이센스 제품을 기획, 제조했습니다. 주로 패브릭 제품을 다뤘던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에 창업을 했어요.

디자인엔은 디자인, 생산, 유통을 모두 총괄하는 침구 전문브랜드입니다. 침구가 처음에는 간단할 줄 알았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10년이 지나니 이제야 침구에 대해 좀 알 것 같아요. 첫출발을 유아동 침구류로 시작을 했는데요. 침구쪽은 유아시장이 특별히 없었기 때문에 저희 침구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어요. 이걸 계기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이 많이 되는 마트와 온라인까지 자연스럽게 사업이 확장되었어요.
 

 

그리고 중국에서 봤을 때는 한국제품이 퀄리티 높고 디자인 다양하다보니 더 믿고 관심을 가져주었어요. 한국에 시장조사를 온 바이어들과의 인연이 이어져 현재는 홍콩과 중국에도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유아동 시장 자체가 줄어들다보니 혼수침구와 기능성침구, 성인침구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게 되었어요.

현재 롯데마트를 메인으로 유통이 진행되고 있고, OEM과 ODM 납품, 해외수출 등으로 비즈니스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어요. 롯데마트의 경우에는 전점에 제품이 입점되어 있고, 31개점은 판매사원이 직접 근무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엔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희는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유통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훨씬 스피드하게 움직일 수 있고 유행하는 디자인을 제품에 빨리 접목할 수 있죠. 직접 생산을 진행하고 중간유통구조가 없다보니 가격마진도 폭넓게 가져갈 수 있어요.

제품을 만들 때 알러지케어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차별화 부분이에요. 솜도 항균솜을 사용해 깐깐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어요. 아토피 관련해서도 인증을 받는 등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어요.

 

해외 수출시에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 되고 있어요. 디자이너 출신의 제 커리어도 해외 바이어들이 주목해주는 부분이구요. 아무래도 기획, 생산, 유통을 모두 관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다보니 해외에서도 신뢰를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 협업화 사업을 통해서는 어떤 지원을 받으셨나요?

원단 기획과 제조를 하는 곳, 유아동 상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곳, 그리고 저희 디자인엔이 모여 자영업 협업화 사업에 신청했는데요. '디자인 엔 스토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유아동침구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하고, 유통하는 것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았어요. 제품 패키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꼭 필요한 부분인데요. 협업화 사업으로 쇼핑백이나 택, 라벨 등 브랜딩에 필요한 부분도 지원받을 수 있었어요.

 

'디자인 엔 스토리'는 엄마가 만든 침구라는 스토리를 입혀 아이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어요. 세 업체가 패브릭 제품을 다루고, 유아 관련 사업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보니 다양한 업무협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협업화 사업의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매출적인 부분이 성장하게 된 것은 물론이구요.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부분이 큰 성과인 것 같아요. 특히 협업 브랜드는 중국 수출쪽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어요. 협업 브랜드는 매출도 작년보다 5배 정도 성장했고 연말이면 8배 성도 성장이 예상돼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국내 유통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으니 좀 더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확대해나가려고 해요. 해외수출 볼륨도 높이고 싶어요.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해서인지 감성도 비슷하고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요. 해외진출을 활성화해서 중국내 매장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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