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성수동, 작가미술장터 개최
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성수동, 작가미술장터 개최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9.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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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지대가 많았던 성수동이 최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뜨고 있다. 인쇄소, 구두공장 등 옛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각적이고 빈티지한 매력으로 젊은 예술가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러한 성수동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7년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스쾃성수 SQUATSEONGSU>가 성수동 S-Factory에서 개최된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불법적인 점유를 뜻하는 단어인 '스쾃(squat)'을 새롭게 해석하여 성수동 S-Factory를 중심으로 성수동 일대가 예술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시작한 작가미술장터다.

행사 관계자는 "스쾃성수는 예술가들이 각자 주어진 공간에서 개성 넘치는 예술 작품을 사고파는 리얼 아트 마켓으로 새롭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예술가들은 2.72평의 공간에서 50x50(FiftyFifty)cm 내외의 작품을 판매하며, 작품의 가격은 150만 원 미만으로 설정해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

출품 작품에는 전통적인 회화, 조각 뿐만 아니라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는 다양한 작업 등도 포함된다. 관람객에게는 스쾃카드와 연필을 제공하고, 마음에 드는 작가와 작품을 적어 스쾃딜러에게 문의 시 현금 결제와 동시에 작품을 바로 가져갈 수 있는 판매 시스템으로 빠른 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슨트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람객이 예술과 작품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스쾃성수 측의 입장이다.

또한, '스쾃성수'에서는 예술 작품 판매 외에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행사 첫날인 9월 28일 오후 6시에는 DJ mingoo의 퍼포먼스가, 9월 30일~10월 1일에는 예술과 관련한 북마켓이 S-factory 뒷마당에서 진행된다.

10월 1일~3일에는 아티스트-관람객이 만나 예술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기회가 제공되며, 10월 5일~6일에는 '스쾃성수' 참여 작가의 창작 워크샵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7일은 클로징 퍼포먼스 데이로 오후 2시 오유경 작가와 서영주 작가가, 오후 4시부터는 허희철+김순진 댄서가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그 밖에 이민혁 작가의 탱고 공연, 애니메이션 작가 홍학순의 '누구나 참여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스쾃성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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