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언론노조MBC본부 불법적 업무방해와 협박 등 중단해야”
MBC “언론노조MBC본부 불법적 업무방해와 협박 등 중단해야”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9.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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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불법 행위는 마음대로 저질러도 정당한가”

문화방송MBC가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 대해 출근방해 및 모욕적 행태로 사퇴압박을 지속하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MBC본부를 향해 “불법적 업무방해와 협박, 모욕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MBC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노조는 경영진 출근 방해와 업무 방해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MBC는 “김장겸 사장과 경영진에 대한 언론노조MBC본부의 출근 저지 투쟁이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고함으로 겁박하고 출근 진로를 가로막는 것은 예사고, 심지어 욕설까지 하는 불법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영진과 간부들에 대해 불법행위라며 온갖 고소, 고발을 남발해 온 언론노조MBC본부는 업무방해 등 자신들의 불법 행위는 마음대로 저질러도 정당하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MBC는 “경영진의 출근을 가로막고 욕설을 서슴지 않는 집단 겁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업무 공간에 난입해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 같은 불법적 업무 방해와 협박, 모욕 등에 대해서는 회사는 엄격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이하 전문 -

언론노조는 경영진 출근 방해와 업무 방해를 중단하기 바랍니다

MBC 김장겸 사장과 경영진에 대한 언론노조MBC본부의 출근 저지 투쟁이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고함으로 겁박하고 출근 진로를 가로막는 것은 예사고, 심지어 욕설까지 하는 불법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노조MBC본부는 지난 9월 18일부터 경영진 출근 저지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겨우 1~2명 지나갈 수 있는 비좁은 출근 통로를 만들어놓고, 고함으로 겁박하고 무단 촬영으로 앞길을 막아서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집단의 위력을 동원한 폭력적 협박입니다.

나아가 25일인 오늘부터는 출근 방해가 더욱 극렬해지고 있습니다. 김장겸 사장에 대해서는 8분여 동안 출근을 가로 막고 질문한다는 핑계로 일방적인 주장을 쏟아내며 답변을 강요했습니다. 인민재판과 다를 바 없는 방식입니다. 겨우 열린 좁은 출근 통로도 언론노조원들이 뒤따르면서 욕설과 막말로 겁박했습니다.

앞서 출근한 김성근 본부장과 최기화 본부장 등에 대해서도 집단 겁박이 가능하도록 더욱 좁은 통로를 만든 뒤 역시 질문과 촬영을 핑계로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신체 압박을 동반한 출근 방해 과정에서 김성근 본부장은 옷까지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나아가 직원들의 업무에도 훼방을 놓았습니다. 언론노조는 편집회의를 앞두고 뉴스 점검에 한창 바쁜 보도국 사무실에 집단으로 몰려가 20여 분간 확성기로 떠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당연히 보도국장과 간부, 구성원들의 업무 수행이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영진과 간부들에 대해 불법행위라며 온갖 고소, 고발을 남발해 온 언론노조MBC본부는 업무방해 등 자신들의 불법 행위는 마음대로 저질러도 정당하다는 것입니까?

언론노조MBC본부에 경고합니다. 경영진의 출근을 가로막고 욕설을 서슴지 않는 집단 겁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업무 공간에 난입해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도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 같은 불법적 업무 방해와 협박, 모욕 등에 대해서는 회사는 엄격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2017. 9. 25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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