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독설 논란, 믹스나인 어디까지 추락하나?
양현석 독설 논란, 믹스나인 어디까지 추락하나?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1.27 0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와 YG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기획한 예능 ‘믹스나인(연출 한동철)’이 연일 화제다. 화제의 중심에 참가자가 아니라 심사자인 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양현석은 심사자로서 다른 기획사를 찾아다니면서 재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아이돌들을 평가하고 심사하고 있는데, 심사 과정에서 참가자들에게 뱉는 독설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그룹 코코소리 멤버 김소리에 대해 독설한 것이었다. 28세인 김소리에게 양현석은 “28살이면 은퇴할 나이다.” "이 나이가 될 동안 뭐했냐?”며 참가자는 물론 해당 기획사 대표에게도 상처를 남기는 말들을 뱉어 냈다. 이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양현석의 독설에 대하여 정도가 심하다며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다.
 

 

독설 논란 때문인지 믹스나인은,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방송 시청률이 1.9%로 시작한뒤 1% 대에서 올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최근 1.3%로 떨어졌다. 얼마전 흥행한 M.net의 ‘프로듀스101 시즌2’의 최고 시청률 5%대에비해 한참 모자라고, 지상파라고는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더유닛’의 시청률 4.5% 와 비교해도 많이 뒤쳐지는 성적이다.

양현석의 독설이 믹스나인과 참가자에 독만 된 것은 아니다. 김소리의 경우 독설 논란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되어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받았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더 확보하게 되었다.

최근 시행한 믹스나인 순위발표에서도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 을 연출한 한동철 PD의 편집 스타일과 기획의도가 반영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또, 케이팝스타 심사위원으로 몇 년간 활약하며 심사평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잘 알고 있는 양현석의 의도된 언행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직 초반인 믹스나인의 향후 인기상승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