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대문 도매시장 트렌드를 한 눈에… '신상마켓' 김준호 대표를 만나다
[인터뷰] 동대문 도매시장 트렌드를 한 눈에… '신상마켓' 김준호 대표를 만나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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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도·소매 사업자들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상마켓'은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전국의 소매 사업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까지 연결해 주는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다. 그 동안 거래처 확보 및 신상 홍보 등 오프라인에만 한정됐던 활동들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신상마켓의 김준호 대표는 2007년부터 5년간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운영 하면서, ‘동대문 패션의류 도매상인과 소매업자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발상으로 지금의 신상마켓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신상마켓’ 서비스는 2013년 7월 런칭 후 현재까지 동대문 도매 사업장은 1만 4천여곳이 입점되어있다. 매일 3만개의 신상이 등록되고 한 달에 약 300억원에 달하는 주문이 신상마켓 서비스 내에서 발생되고 있어, 동대문 사업자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동대문 의류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신상마켓' 서비스의 김준호 대표를 만나봤다.

Q, 동대문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을 잇는 플랫폼을 만든 계기는?

패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발 빠르게 변화해 나가는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이를 위해 많은 소매 사업자들이 직접 동대문 시장을 방문해 일일이 발품을 파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소매 사업자 중에는 거리 상의 이유, 영업시간의 차이 등으로 정보 획득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또한 도매 사업자의 경우 영업 채널이 오프라인만으로 한정돼 있어 홍보 등의 다소 열악하다는 점을 착안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Q, 신상마켓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무엇인가?

도매 사업자에게는 기본적으로 신상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로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신상마켓은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까지 약 10만 명 이상의 소매 패션 사업자에게 자신의 디자인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주문까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도매 사업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주문을 받아볼 확률이 95%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소매 사업자에게는 큐레이션 서비스인 '신상초이스'를 제공 중이다. 신상초이스는 신상마켓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선택한 상품들을 스타일링해 전문 모델과 촬영해 모델컷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신상초이스는 상품 배송까지 신상마켓이 주도하기 때문에, 패션 사업을 막 시작하는 온라인 판매 소매사업자에게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디오트 건물 입점 도매 매장을 대상으로 신상마켓이 직접 묶음배송을 진행하는 '신상배송' 서비스도 오픈했다. 동대문 의류사입 서비스로 매번 동대문을 방문해 물건을 직접 구입하거나 도매 매장 별로 따로 주문하고 택배로 상품을 받아봐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Q, 신상마켓 서비스의 최종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은?

신상마켓은 '정보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사업을 쉽고 즐겁게' 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패션사업자들의 필수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신상마켓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도소매 사업자 누구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아울러 동대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신상배송 서비스를 동대문 전체 시장에 확대 적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해외 바이어 매칭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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