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종현 전 MBC노조위원장 “광우병 선동 피디를 MBC사장에…야만적 인사 폭거”
류종현 전 MBC노조위원장 “광우병 선동 피디를 MBC사장에…야만적 인사 폭거”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13 09: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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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에 아부하는 비굴한 언론의 비겁함을 온 세상에 거침없이 폭로해야”

류종현 전 MBC 공정방송노조위원장(프리덤뉴스 논설위원)은 최근 언론계 현실을 개탄하며 “정권에 아부하는 비굴한 언론의 비겁함을 온 세상에 거침없이 폭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류 전 위원장은 12일자 프리덤뉴스 시론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 방송계는 경악스럽게 돌아가고 있다. 그동안 KBS이사진과 MBC를 겨냥한 표적감사는 마침내 ‘광우병 보도 PD’를 사장으로 기용하기에 이르렀다”며 “무섭도록 치밀하게 자행된 방문진 이사들의 중도 퇴진압박과 고영주이사장마저 끌어 내리고 고용노동부 조사와 검찰 수사까지 동원돼 임기가 2년 넘게 남은 MBC 사장을 끌어내리고 새 사장을 임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전 위원장은 “임기가 남아있는 전임 사장을 내쫓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언론사 사장을 대체하는 후안무치는 국가인권위에 고발당해야 할 노동법 위반이고 방송을 장악하여 언론의 자유를 유린하는 경합적 범죄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광우병 선동방송의 피디를 사장에 앉히면서 MBC 역사를 되돌리는 야만적 인사폭거를 단행한 것”이라며 “역대 정권이 MBC와 KBS공영방송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이토록 노골적인 적은 없었다. 이제 MBC의 앞날이 어떻게 진행 될지는 불을 보듯 명약관화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 어디로 굴러갈지 묻지 않아도 답은 분명해졌다”며 “'뇌에 구멍 뚫려 죽게 생겼다'며 온 나라를 혼란의 광풍으로 몰고 간 광우병 PD가 MBC 사장이 되자마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간판 앵커가 인사도 없이 뉴스에서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류 전 위원장은 “치명적인 총상을 입으며 필사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북한 병사의 모습을 방송을 통하여 여러분은 똑똑히 보았다. 필사적으로 남하하는 북한병사의 등에 사정없이 총격을 가하는 “인민민주주의”가 얼마나 위선적인지도 똑똑히 보았다”며 “그 병사를 수술한 이국종교수는 말했다. 헬기로 이송하는 시간동안 희귀혈액을 공급하며 아군병사의 목숨을 살리는데 기여한 미군의 노고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뿐이 아니다. 유럽연합은 우리나라를 조세 회피국으로 지정했다. 이렇게 나라 망신시키는 사실과 진실을 애써 외면하는 방송은 과연 누구를 위한 방송이고 언론이냐”며 “이제 침묵을 깨고 분연히 일어섭시다.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후손에 부끄럽지 않도록, 당당히 일어서서 전진합시다. 정권에 아부하는 비굴한 언론의 비겁함을 온 세상에 거침없이 폭로합시다”라고 강조했다.

- 이하 MBC공정노조 일일보고가 전한 전문-

<류 종 현 프리덤뉴스 논설위원(前 MBC 공정방송노조위원장)>

지금 대한민국 방송계는 경악스럽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KBS이사진과 MBC를 겨냥한 표적감사는 마침내 ‘광우병 보도 PD’를 사장으로 기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섭도록 치밀하게 자행된 방문진 이사들의 중도 퇴진압박과 고영주이사장마저 끌어 내리고 고용노동부 조사와 검찰 수사까지 동원돼 임기가 2년 넘게 남은 MBC 사장을 끌어내리고 새 사장을 임명한 것입니다.

임기가 남아있는 전임 사장을 내쫓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언론사 사장을 대체하는 후안무치는 국가인권위에 고발당해야 할 노동법 위반이고 방송을 장악하여 언론의 자유를 유린하는 경합적 범죄가 아닙니까?

광우병 선동방송의 피디를 사장에 앉히면서 MBC 역사를 되돌리는 야만적 인사폭거를 단행한 것입니다. 역대 정권이 MBC와 KBS공영방송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이토록 노골적인 적은 없었습니다. 이제 MBC의 앞날이 어떻게 진행 될지는 불을 보듯 명약관화합니다.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 어디로 굴러갈지 묻지 않아도 답은 분명해졌습니다. '뇌에 구멍 뚫려 죽게 생겼다'며 온 나라를 혼란의 광풍으로 몰고 간 광우병 PD가 MBC 사장이 되자마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간판 앵커가 인사도 없이 뉴스에서 사라졌습니다.

공정방송을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대한민국에 광우병 촛불난동은 있었어도 광우병은 없었습니다. 국민은 한번 속지 두 번은 속지 말아야 합니다. 촛불혁명의 숨겨진 진실을 방송해야 합니다.

올해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 이 후,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방송환경은 어떻습니까? 스스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고 자처하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이 바라는 공정방송을 외면하고, 국민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의 노골적인 핵·미사일 도발 앞에 속수무책으로 국민은 “핵 인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그저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북한정권에 대해 협상을 구걸하는 굴종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비서실장은, 청와대 입성 직전까지도 우리나라 방송사로부터 북한영상 사용료를 수금하여 북한정권에 송금하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이사장이었습니다. 이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수금이고 송금입니까? 이것이 북한정권의 대리인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최근 들어 30여년 만에 핵 공격 사이렌으로 대피훈련도 실시했습니다. 국민을 핵 인질로 만들어 놓고 방송마저 장악하려는 이 순간에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기의 순간에도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 기능마저 폐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과 위선이 판을 치고 있어도 언론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침묵과 거짓이 잠시 득세할 수는 있어도 진실을 영원히 가릴 수는 없습니다.

치명적인 총상을 입으며 필사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북한 병사의 모습을 방송을 통하여 여러분은 똑똑히 보았습니다. 필사적으로 남하하는 북한병사의 등에 사정없이 총격을 가하는 “인민민주주의”가 얼마나 위선적인지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 병사를 수술한 이국종교수는 말했습니다. 헬기로 이송하는 시간동안 희귀혈액을 공급하며 아군병사의 목숨을 살리는데 기여한 미군의 노고를... 이뿐이 아닙니다. 유럽연합은 우리나라를 조세 회피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렇게 나라 망신시키는 사실과 진실을 애써 외면하는 방송은 과연 누구를 위한 방송이고 언론입니까? 이제 침묵을 깨고 분연히 일어섭시다.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후손에 부끄럽지 않도록, 당당히 일어서서 전진합시다. 정권에 아부하는 비굴한 언론의 비겁함을 온 세상에 거침없이 폭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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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2018-01-23 20:02:50
이걸 기사라고 썼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