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현대건설, 영업이익 올리고 지속가능경영 속도 높이고
[기업분석] 현대건설, 영업이익 올리고 지속가능경영 속도 높이고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8.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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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분야에서의 국제규격 인증을 취득하고, 건설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 상반기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략·환경·기술·인재·상생경영의 5대 영역별 가치창출에 대한 성과를 보고하는가 하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공사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하며,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기타 등으로 사업 부문을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4차혁명시대를 맞아 AI, 빅데이터, 드론, 스마트 홈 등 4차 산업 기술들을 건설에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내 건설사 최초 ISO/TS 29001 인증 취득

현대건설이 국내 종합건설사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인정하는 국제규격인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분야 품질경영시스템 ‘ISO/TS 29001’ 인증을 취득했다.

'ISO/TS 29001'은 국제표준화기구와 미국석유협회(API)가 공동으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석유, 석유화학 및 천연가스 분야의 국제 규격이다. 특히 ISO 9001이 전 산업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일반적인 품질경영시스템이라면, ISO/TS 29001은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산업에 특화된 표준이며 요건이 보다 강화되고 구체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ISO/TS 29001 인증 취득을 통해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EPC사업 수행에 있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품질경영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대한 능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으며,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대형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상반기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년동기대비 상승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8조5595억원의 매출과 45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5%, 당기순이익은 1.9% 각각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 4조6819억원, 영업이익 2451억원을 거두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4%, 11.0%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와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공정이 본격화된 것은 물론 국내 주택 매출 증가로 전년보다 좋은 실적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스플랜트와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의 수주 전략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상반기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고,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10년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현대건설은 최근 지난 10년간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건설은 201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매년 보고서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성과를 공개해 기업의 종합적인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2015년 제시한 전략·환경·기술·인재·상생경영의 5대 영역별 가치창출 모델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현대건설과 사회가 어떻게 함께 성장했는지에 대한 각 영역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전략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누적 수주액 1000억 달러 및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지난 10년간 매출액 161% 성장, 부채비율 35% 감소 등 재무 성과를 다뤘고, 기술 부문에서는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등 차별적 기술역량 확보를 통한 고객 만족 추구를, 인재 부문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으로 임직원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 성과까지 높인 점을 보여줬다.

특히 소비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및 관리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한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2015년 대비 2050년까지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을 목표로 잡았으며 환경보호 투자액도 10년간 138% 늘렸다. 또한 최근 10년간은 친환경경영 체계 정립과 친환경 사업장 구현을 위해 톤당 용수 사용량을 82.9% 감축시키는 등 효율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상생 부문에서는 2010년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이래 동반성장 펀드 운영, 해외 현장 견학 프로그램 제공, 특허출원 지원 등 금융·교육·기술 등 다각적 측면에서의 상생협력에 대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협력사와 ‘지속가능영영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공정위로부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소비자에 더 가깝게 다가서는 SNS 운영

현대건설은 유튜브를 통해 직원 인터뷰 영상 ‘현건 인사이드’와 토크쇼 ‘현대건설 TUBE’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건 인사이드’는 현대건설 다양한 직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건설 TUBE’는 현대건설 직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크쇼를 펼쳐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 웹드라마 ‘현대건썰’ 시리즈를 유튜브로 공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시리즈는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출연해 생생한 현장을 전해주고 있다는 평을 들으면서 큰 관심을 이끌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다음 편이 기대가 되네요”, “딱딱하지 않고 재미는게 있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도 있고”, “살짝 오글거리지만… 현대건설의 사내 분위기가 정말 저럴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나름 유쾌합니다”, “회사란 진짜 이렇게 대인관계가 좋아야 주인공처럼 신입사원,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다”라는 댓글로 크게 호응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건설 임직원과 지역사회 청소년 대상 교육장학 재능기부 활동인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5기의 수료식 현장을 전하는가 하면, 다양한 이벤트와 소식들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9년 8월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발표한 2019년 8월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9년 7월 20일부터 2019년 8월 21일까지 건설회사 브랜드 30개의 빅데이터 35,345,466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과 커뮤니티 지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을 측정하였다.

현대건설(대표 박동욱) 브랜드는 참여지수 357,504 미디어지수 632,820 소통지수 1,732,826 커뮤니티지수 1,940,484 사회공헌지수 585,80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249,441로 분석되었다.

구창환 소장은 “현대건설 브랜드는 전 영역에서 건설회사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특히 커뮤니티지수와 소통지수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선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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