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경질과 폼페이오 내정, 그 뒤에 숨은 뜻은?
틸러슨 경질과 폼페이오 내정, 그 뒤에 숨은 뜻은?
  • 전경웅 미래한국 객원기자
  • 승인 2018.03.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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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다. 당시 아프리카 순방 중이던 틸러슨 장관은 이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들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국무장관으로 내정하고 CIA 국장에는 지나 해스펠 부국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 언론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인사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위터를 통해 경질을 알리고 본인에게 먼저 전달하지 않는 것이 경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를 두고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매우 강경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지나 해스펠 CIA 부국장,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성향을 살펴보면 트럼프의 이번 인사는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트럼프의 국무부 내 ‘친중파’ 솎아내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중국을 필두로 EU, 일본, 한국 등과의 무역수지 적자 문제를 계속 지적했다. 다만 이와 연계한 다른 문제가 나라별로 조금씩 달랐다. 중국에 대해서는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했고, EU와 일본, 한국에게는 “우리 군대가 너희를 지켜주고 있는데 너희는 우리 땅에서 돈 버는 데만 급급하냐”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초기 미국 내에서는 “저 사람이 외교와 통상, 안보 문제를 잘 몰라서 그런다”며 시간이 흐르면 워싱턴 정가 내부 논리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니었다. 취임한 지 1년을 넘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EU, 일본, 한국 압박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흉내라도 내고 있고, EU 회원국들은 미국과의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분담금을 증액하는 것은 물론 자국 국방예산도 대폭 증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납작 엎드린 상태고 한국 또한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의 공조가 최우선”이라며 눈치를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음에도 미 연방정부, 특히 국무부의 행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냉전 이후 국무부가 소위 진보 성향 인사들로 가득 차게 됐고, 이로 인해 미국이 제네바 핵합의부터 6자 회담까지 늘 북한에게 뒤통수를 맞는 바람에 미국의 외교 전략이 중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 유리하게 전개돼 왔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명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국무부의 문화를 쇄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거대 석유업체 엑손 CEO 출신인 렉스 틸러슨은 트럼프처럼 ‘싸움을 통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현지와의 공존’을 추구하는 비즈니스를 30년 넘게 해 온 사람이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2017년 3월과 9월 중국으로 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났다.

이번에 국무장관으로 취임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 kansas.com
이번에 국무장관으로 취임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 kansas.com

이때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 외교의 승리”라고 환호했고 미 언론들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 실패”라고 혹평했다.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이 북한을 제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이 중국을 거세게 압박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한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하다못해 자신의 정책에 사사건건 딴죽을 거는 국무부 관계자들의 행동이라도 줄이기를 희망했지만 그것도 안 됐다. 틸러슨 국무장관이 2017년 12월 수전 손턴을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로 내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뒤통수를 친 것’처럼 느껴졌을 가능성이 높다.

수전 손턴과 랜들 슈라이어 국방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모두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전 손턴은 다른 두 사람과는 결이 다르다. 그는 틸러슨 인맥이면서 친중파로 알려져 있다. 수전 손턴에 대한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의 거부감은 꽤 오래된 이야기다.

‘주한미군 철수론’을 언급했다가 백악관에서 쫓겨난 스티브 배넌은 공개적으로 “그를 국무부에서 반드시 쫓아낼 것”이라고 벼르기도 했다.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고 국무부의 ‘문화’대로 외국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며 생색을 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처럼 틸러슨 국무장관은 임기 동안 미 국무부의 ‘조직 문화’에 젖어든 것으로 보였다.

여기다 수전 손턴의 임명은 ‘틸러슨도 국무부에 젖어들어 친중파가 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가 국장을 맡은 CIA에는 공식적으로 드론 사용 및 공격 권한을 주고 예산도 늘리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반면 북한과 중국 문제에서 국무부를 ‘패싱’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국무부에 대한 거부감, 틸러슨 장관에 대한 실망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국무장관을 맡게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일단 그 전에 트럼프가 집권한 뒤 미 정보기관의 변화와 폼페이오가 국장이 된 뒤 CIA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비밀공작’으로 선회하는 CIA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21일(현지시간) 취임식을 한 이튿날, 첫 공식 방문지로 CIA를 선택했다. 그는 CIA 직원들에게 “여러분을 1000% 지지한다”고 존경을 표하면서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여러분들에게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엿새 뒤에는 국토안보부(DHS)를 방문했다. 그는 여기서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DHS의 활동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백악관과 주요 장관을 군 장성 출신들로 채우기 시작했다. 합동특수전사령부(JSOC) 정보 책임자,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역임한 마이클 플린 예비역 육군 중장을 트럼프 정부의 첫 NSC 보좌관으로 임명했고, 존 켈리 예비역 해병 대장을 DHS 장관으로 발탁했다. 존 켈리 장관은 2017년 8월에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이클 플린이 물러나자 현역 육군 중장인 허버트 맥마스터가 NSC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CIA 국장으로 임명된 마이크 폼페이오는 하원의원 출신이지만 그 또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걸프전에도 참전한 예비역 소령 출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인사를 보고 미 주요 언론은 “트럼프 정부는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군 장성(Generals), 초 갑부(Gazillionaires)로 이뤄진 3G 정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군인을 좋아한다”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모습은 미국의 안보 시스템 전체의 변화였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모든 안보 시스템이 ‘테러와의 전쟁’에 맞춰져 있었다. CIA와 DIA, NSA, DHS 등은 국가정보국장(DNI) 직속의 국가대테러센터(NCTC)와 유기적으로 업무 협조를 했고, FBI와 연방경찰(Marshals)은 손과 발처럼 움직였다.

CIA와 DIA는 해외에서 드론을 이용해 테러조직 지도부를 제거하는 작전과 테러조직 관련 첩보 수집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는 듯했지만 2014년 9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이후의 IS)라는 테러 조직이 등장하면서 테러 대응 중심의 안보 정책은 계속 이어졌다.

2년에 걸친 IS와의 싸움이 끝난 이후 오바마 행정부는 미군 병력을 대폭 감축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트럼프가 2016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미군 감축 계획은 다시 백지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미군을 “정규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군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의 훈련 일정을 늘리고 정규전에 필요한 전력과 장비들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군이 정규전에 대비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미 정보기관들은 ‘적성국에 대한 비밀공작’과 ‘방첩작전’이라는 기존의 임무로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한다. 16년 동안이나 테러조직을 쫓아다니던 정보기관 16곳이 일시에 바뀔 수는 없는 법이다. 트럼프 정부는 우선 미국과 정규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나라를 지목한 뒤 정보기관들의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한다.

이런 필요성에서 창설한 곳이 바로 ‘코리아 임무센터(KMC)’와 ‘이란 임무센터(IMC)’다. 폼페이오가 CIA 국장을 맡은 뒤 코리아 임무센터와 이란 임무센터를 만드는 모습은 1999년 CIA 산하에 ‘대테러 센터’를 창설했을 때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CIA가 ‘비밀공작’에 중점 둔다는 흔적 ‘인사’와 ‘구인 공고’

이것만으로는 CIA를 비롯한 미 정보기관이 냉전 때처럼 해외에서 비밀공작을 하는 조직으로 되돌아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KMC와 IMC를 창설하기 전 한 여성요원을 부국장에 임명한 점, 미 국방부 계약업체가 내놓은 구인 공고 등은 CIA가 비밀공작 역량을 강화하려는 증거로 생각할 여지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그 자리에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CIA 국장에는 지나 해스펠 부국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지나 해스펠 CIA 국장 내정자에 대해 “과거 비밀감옥을 운영하며 물고문을 저지른 인권범죄자”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핵심은 그게 아니라 해스펠 내정자가 ‘국가비밀공작처(NCS)’를 오랜 기간 운영해 왔던 사람이라는 점이다. CIA 내에서뿐만 아니라 미 정보기관에서 가장 핵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이 NCS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등에 나오는 비밀요원의 운영과 관리를 이곳에서 모두 담당한다. 소위 ‘블랙’이라고 부르는 위장침투요원들도 이곳에서 관리한다. 해스펠 내정자는 2013년 존 브레넌이 CIA 국장일 때부터 NCS를 맡아 운영했다.

해스펠 내정자가 2000년대 초반 NCTC가 아직 CIA 산하에 있을 때부터 관리자로 일했고, 5년 가까이 NCS를 책임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경력 때문이다. 1985년 CIA에 입사한 해스펠 내정자는 냉전 때부터 테러조직들이 발호하던 때까지 수많은 해외비밀공작을 수행하거나 감독했고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들이 전 세계를 위협할 때는 영국 지부장을 맡았다고 한다.

수십 년 동안 비밀공작요원으로 일하던 사람이 CIA 국장이 되고, 그가 KMC와 IMC를 관리한다는 것이 한국에게는 무슨 의미일까. 여기에 몇 가지 사실을 더하면 CIA의 대북비밀공작은 이미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017년 5월 국내외 언론들은 CIA가 KMC 센터장으로 ‘앤드류 김’이라는 한국계 전직 요원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미 언론들은 CIA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에게는 저승사자가 돌아온 셈”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김은 CIA 내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한 작전을 지휘했던 50대 한국계 미국인으로 은퇴한 지 몇 달 만에 차관급인 센터장을 맡아 복귀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같은 달 미군에서는 “주한미군 예하 501정보여단에 524정보대대를 창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과거 501정보여단 소속으로 한국에 배치돼 있던 524정보대대는 인간 첩보와 방첩이 주 임무였다.

이들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뒤 2013년 미 본토로 복귀 후 해체됐었다. 트럼프 정부는 이를 다시 되살려 한반도 인간 첩보를 맡기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2017년 9월에는 미 컨설팅 업체 ‘부즈 앨런 앤 해밀턴’이 한국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광고를 냈다. 모집 인원은 30여 명. 그런데 구인 직군이 특이했다.

신호첩보수집, 급조폭발물(IED) 대응 훈련 교관, 인간첩보수집, 한반도 첩보분석가, 첩보요원 현장감독, 무인기 침투 대응훈련 교관, 첩보분석 상황실 감독 등의 전문가를 모집했다. 구인 광고에는 공통적으로 미연방정부의 1급 비밀취급인가 소지자, 미국 국적자, 한국 근무 경험자를 뽑는다고 돼 있었다. 이 같은 구인 공고가 나오고 몇 달 뒤 수도권 일대에서는 짧은 머리의 동양인들이 전술용 배낭을 메고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20대로 보이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무선 통신기로 누군가와 조용히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도심 곳곳을 살피고 있었다. 마치 훈련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여러 가지 사실을 종합해 보면, 트럼프 정부는 이미 한국에서 비밀공작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면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밀공작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첩보세계에서 ‘블랙’을 활용하는 비밀공작의 특성상 한국에도 알려주지 않았을 것이 뻔하다. 한국 정부는 이런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을까.

앤드류 김 CIA KMC 센터장, 정의용 실장 친척인 게 도움 될까?

국내 언론들은 “앤드류 김 KMC 센터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5촌 친척 관계”라며 “한미 정보기관 간의 소통과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문재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문제가 전혀 없다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최근 퇴임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주한 미 대사 내정설이 나왔다가 낙마한 것으로 알려진 빅터 차 미 조지타운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례를 보면 트럼프 정부에서는 ‘진보 성향’의 한국 정부와 ‘코드’가 비슷하게 보이면 낙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퇴임을 했다가 지난 2월 경력 대사로 승진한 성 김 주 필리핀 대사나 KMC를 맡은 앤드류 김 센터장의 경우에는 북한의 대화 요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북핵 폐기가 먼저”라고 강조했던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와 갈등도 있었다. 이런 사람들에게 ‘고국’, ‘핏줄’ 운운하는 것은 되레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현재 한국 정부나 언론들은 트럼프 정부의 한반도 전략과 인사 문제 등을 ‘한국식’으로 해석하는 오류를 자주 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문제와 미국의 대북전략 또한 ‘비둘기파와 매파 간의 갈등’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해석하려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지금까지 반복해서 해온 말을 되새겨 보면, 구도가 전혀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미국의 이익을 잣대로 해서 친중파인가 친미파인가, 북한의 말을 그대로 믿는가 아닌가가 피아 식별의 잣대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 정부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볼 때 어느 편일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미 상원 인준을 무사히 통과해 폼페이오가 국무장관에, 해스펠이 CIA 국장에 임명되는 순간 한국 땅은 미국의 대중·대북 전략을 실천하는 ‘비밀공작의 터’가 될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전경웅 미래한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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