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넥스트 위너...부의 미래를 선점하라
[신간] 넥스트 위너...부의 미래를 선점하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14 0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스티브 사마티노(Steve Smmartino)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위대한 해체(The Great Fragmentation)>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이자 벤처기업가이다. <위대한 해체>는 산업혁명 이후 축적된 교육, 사회, 산업 시스템이 어떻게 해체의 길을 걷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준 책이다. 그는 파편화, 융합화, 초연결(Hyper-connected)의 세 가지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지식의 융합으로 폭발하는 과학기술 혁명은 산업과 비즈니스를 고도로 분산시켜 그 틈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계속 유입한다. 이렇게 파편화된 산업과 비즈니스는 다시 경계를 허물며 충돌하고 융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넥스트 위너>는 ‘해체’의 격랑을 건너 ‘융합’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와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를 다룬다. 왜 우리가 산업사회의 시스템에 길들었는지, 왜 우리는 구조화된 시스템 밑에서만 일하려 하는지, 왜 우리는 소비에만 매달리고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곳에 투자하지 않는지 독자는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부상하는 새로운 경제(Economy)를 읽어내는 눈과 기회를 포착해 행동으로 옮기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익혀 부를 거머쥔 미래의 승자가 되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부를 창조해 승자가 돼라!” 

스티브 사마티노(Steve Sammartino)의 책에는 머리와 가슴에 새겨야 할 내용이 가득하다. 그는 이 책 <넥스트 위너(Lessons School Forgot)>에서 돈을 세 가지로 구분했다. 번 돈, 투자된 돈, 고안된 돈이 그것이다. 번 돈은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노동의 대가로 받은 돈이다. 투자된 돈은 가진 돈을 불리기 위해 어딘가에 투자한 돈이다. 마지막 고안된 돈은 창조된 돈이다.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창조된 돈이라는 의미다. 이 책은 세 가지 돈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무엇보다 독자는 고안된 돈을 어떻게 창조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투자에 관해서도 확실한 해법을 제시한다. 모두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스티브는 평균을 만드는 투자를 하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평균은 최근 그리고 수백 년 동안 지속해온 성장률의 연평균 10%이다. 여기서 성장률이 경제성장률은 아니다. 이것은 상위 기업의 성장률이고 선진국 부동산의 성장률이다. 연평균 10%의 성장을 지속하면 7.2년이면 투자 원금이 2배가 된다. 21년이 넘어가면 8배가 되고, 대략 42년이 되면 64배가 된다. 1억 원을 투자하면 42년 후에는 64억 원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이 방법을 썼다. 우리가 잘 아는 워런 버핏도 이렇게 투자하고 있다. 우리가 투자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쩌다 찾아온 한 번의 성공을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융합은 지금 진폭을 엄청나게 키우고 있다. 인류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압축되어 앞으로 폭풍처럼 수십 년을 지배할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라. 구석기인들은 사냥의 기술을 거의 15만 년 동안 축적해가며 간신히 후대에 글도 아닌 벽화로 남겼다. 이로부터 언어가 발달하고 활자가 탄생하기까지는 또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가?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연결된 초소형 컴퓨터인 스마트 폰은 이제 막 열 살을 넘겼다. 

2018년부터는 연결로 인해 일자리가 급속히 사라지기 시작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가 하나씩 정산원을 사라지게 했듯, 이미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을 가리지 않고 무인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2022년이면 사물인터넷이 안 깔린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를 연결해가며 일을 해체할 것이다. 스티브는 이 책에서 <포천(Fortune)> 500대 기업에서도 사람이 거의 사라진 회사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초연결을 향하는 사물인터넷에 로봇과 인공지능이 가세해 사람이 노동으로 ‘돈을 버는 일’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졌다. 로봇이 가득한 자동화된 공장은 반숙련 노동은 물론, 숙련 노동도 대체해갈 것이다. 작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사고 없는 무인 자동차는 사는 모습조차 바꿔버릴 것이다. 사고 없는 차는 자동차 소재, 보험, 대중교통, 주차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혼란을 가중할 것이다. 이런 시기가 폭풍처럼 밀려오고 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연결이 가져온 변화에 대응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놀랍게도 스티브는 연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연결은 우리가 자원을 획득하고 조직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바꿔 놓았다. 연결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모든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심지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과 고객도 연결해준다. 그러려면 우리가 충분히 학습된 상태여야 한다. 다행인 것은 배울 의지만 있다면 모든 학습이 무료로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외국어 강의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대학 강의도 무료다. 

이렇게 학습하는 이유는 ‘고안된 돈’으로 부를 창조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기업가가 되어 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학습 이외에도 갖춰야 할 여러 가지 조건이 있다. 번 돈이 종잣돈이 되도록 저축하고, 그 돈을 연평균 10% 수익을 내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 돈이 있다고 해도 한 가지 아이디어에 모든 것을 걸면 안 된다. 지금처럼 변화가 거센 환경에서는 한 우물을 파는 일조차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되었다. 내가 하는 일을 세계 어딘가에서 이미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해냈다고 해도 당장 새로운 기술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알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기업가정신이다. 인류는 끊임없는 개척 정신으로 지구의 모든 곳을 정복해나갔다. 인류는 원래 그런 존재였다. 그 기업가정신이 우리의 몸속에 DNA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교육과 사회 시스템이 기업가정신을 작동하지 못하도록 통제했을 뿐이다. 이제 그 기업가정신을 깨워 행동으로 바꿔야 한다. 지금 인류는 우리의 행성인 지구조차 벗어나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있는지도 모르는 생명체를 찾아 우주로 나서고 있지 않은가? 

스티브는 “이 책에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을 담았다.”라고 했다. 실제로 그렇다. 돈에 관한 이보다 훌륭한 조언은 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돈은 시간이다. 기업가는 종업원의 시간을 돈을 주고 사서 생산에, 서비스에 활용한다. 종업원이 가진 시간을 활용해 돈을 버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할까? 우리에게 남는 시간을 더 나은 곳에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시간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사람들을 사랑하는 데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의 교육시스템에서 배울 것은 아주 적다. 그렇다면 자녀들에게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우리가 가르쳐야 할 것은 시스템 사고(Systems Thinking)이다. 어떤 것의 본질을 이해하고 전체를 보는 능력이 시스템 사고이다. 눈에 보이는 껍데기가 아니라,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를 알아내는 능력이다. 이 능력이 있으면, 그리고 호기심을 조금 더 키우면 나머지는 사소한 일이 된다. 시스템 사고는 행동을 부른다. 행동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래를 걱정할 일이 아니라, 내가 행동하지 않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지금이 부를 창조할 가장 이른 시간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