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사업이 가장 쉬웠어요... 무일푼 노숙자 100억 CEO되다
[신간] 나는 사업이 가장 쉬웠어요... 무일푼 노숙자 100억 CEO되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8.0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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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인규는 금오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십년을 종교에 빠져 있다 종교단체에서 쫓겨나오면서 갈 곳이 없어 노숙자가 되었다.?이후 다마스를 할부로 구입해 1999년 크라운전산으로 회사를 창업하여 복사용지 사업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전국최초로 폐카트리지 수거 홈페이지를 오픈해 엄청난 호응을 얻었으며 2006년에는 (주)잉크할인마트 쇼핑몰을 오픈해 6개월도 안되어 업계 1위를 했다. 2011년에는 오픈마켓 사업부를 출범시켜 업계 최초 24시간 배송을 실시하였고 2012년에는 10만여 가지 품목을 취급하는 동종업계 전국최대 오프라인 매장을 출범과 동시에 연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됨과 동시에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에 옥션 최우수 판매자상을 45개월 연속 수상하였다. 2016년에는 도전한국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7년에 쇼핑몰 누적회원수 30만명을 돌파하였고 2018년에는 다다오피스 가맹/체인점 모집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주)창일 다다오피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종교단체에서 쫓겨나 노숙자가 되어 일자리를 찾아다니던 중 우연히 저자는 자신에게 성경을 배웠던 사람을 만났다. 그 당시 프린터가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였다. 사무실에서 복사용지를 많이 사용하니 복사용지 사업을 해 보면 어떠냐는 정보를 주었다. 지금처럼 전자결제가 없던 시절이라 모든 걸 프린터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직원수나 거래처가 많은 곳일수록 복사용지 사용량은 더 많았다. 

종교단체에 빠져 사회와 단절된 시간이 길었던 저자가 입사할 곳은 없었다. 복사용지 사업이 돈이 된다는 정보는 생각할 여지가 없는 말이었다. 정보를 준 사람은 공급받는 곳과 판매 요령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 주었다. 저자에게는 은인 같은 존재였다. 

노숙자였던 저자가 가게를 얻어 사업을 시작할 형편은 아니었다. 암웨이 사업을 하는 아는 사람이 떠올랐다. 무점포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서 판매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이 저자에게 맞는 사업 구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당시 저자는 무일푼 노숙자였다. 주문을 받는다 해도 구입할 돈이 없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종교단체에서 같이 나온 여자친구에게 200만원을 빌려 다마스를 구입해 사업을 시작했다. 

저자는 그렇게 고1부터 종교단체에서 10년을 허송세월하고 쫓겨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의 조언으로 크라운전산이라는 복사용지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무거운 복사용지를 들고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흘린 땀. 그것은 저자에게 더 이상 학벌과 가진 것 없는 환경에 머무를 수 없다는 생각을 다지게 만들었다. 열정으로 만들어진 땀. 그것이 지금의 저자를 있게 한 원천이었다고 한다. 

수저 계급으로 따지자면 흙수저 중 가장 밑바닥 흙수저로 고졸에 대구라는 지방의 핸디캡을 안고 복사용지 배달 사업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기업을 이루어 나간다. 


“최인규, 넌 정말 멋진 놈이다!” 
“역시 너는 달라!” 

힘겨운 일이 생길 때마다 더더욱 저자는 자신에게 용기라는 놈이 불끈 쏟아 오르게 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데 누가 자신을 인정해 주며 사랑해 줄까. 저자는 저자 스스로를 가장 많이 사랑해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저자는 전국 최초 빈 잉크통 수거 사이트 ‘잉크통 4989'를 만들었다. 빈 잉크통을 산다고 광고를 하니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500원, 1500원, 2500원으로 전국 곳곳에서 빈 잉크통을 사모았다. 그것으로 대량 재생 잉크를 만들어 판매하자 인터넷 쇼핑몰 규모도 커지기 시작해 독립적 판매 사이트 ‘잉크할인마트’를 만들었다. 옥션에 올려 팔면 수수료를 10% 이상씩 주어야 해 자체적으로 쇼핑몰을 만들었다. 쇼핑몰을 오픈한 지 2주가 되니 40건, 50건씩 주문이 고정적으로 올라왔다. 그때가 2006년이었다고 한다. 

(주)창일 다다오피스 대표이사인 저자는 10여 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폐카트리지 수거 사이트인 ‘잉크통 4989’, 잉크토너 할인몰 ‘토너 짱’, 잉크토너는 물론 문구와 생활용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종합쇼핑몰 개념의 ‘다다오피스’, 판촉물 전문 할인몰 ‘기프트 옥션’이 대표적인 사이트이다. 

이런 쇼핑몰들이 업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최초로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쟁 우위에 서고 싶다면 경쟁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으리라. 이런 저자의 생각이 맞아 들어갔다. 최초로 시도하는 것은 초기는 어렵지만 입소문이 나게 되면 독보적 가치를 만들게 된다. 

획기적으로 ‘24시간 내 배송’서비스도 했다. 요즘은 로켓 배송이 많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24시간 내 배송이 없었다. 오후 6시 전까지만 주문하면 전국 어디라도 다음 날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였다. 새로운 시도였고 반응이 뜨거웠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택배 송장번호와 쇼핑몰 주문번호를 링크시켜 고객이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 4자리만 입력하면 배송 추적을 바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배송추적 서비스도 추가했다. 편리함과 믿음, 이 두 단어가 다다오피스의 신뢰 구축에 뿌리를 내리게 했다. 

불량이 났을 때도 무조건 ‘선 발송 원칙’을 고수했다. 재생 잉크토너가 불량이 나면 이유 여하를 묻지 않고 새 제품으로 선 발송했다. 그리고 불량난 제품은 나중에 돌려받았다. 일반적으로 불량을 확인한 뒤에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AS를 해주지만 우리는 무조건 선 발송을 고집했다. 이런 서비스 원칙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받은 거로 따지면 아주 미미하다 생각했다. 우리 쇼핑몰의 잉크토너 AS기간은 3년이다. 이런 AS기간도 최초였고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1,000여 평의 오프라인 매장 2개에도 많은 원칙을 적용시켰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커다란 170cm의 ‘몽당연필’ 모형이 서 있다. 저자가 서울에서 문구 관련 박람회를 갔다가 몽당연필을 새 연필로 바꿔주는 행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매장에서는 종이 계산하는 것이 어렵다. 파인애플 지, 구김 지, 타공 지, 머메이드 지 등 종이 종류가 많은데, 종이마다 바코드가 없기 때문에 종이에 대해 잘 아는 직원이 아니라면 계산이 어려워진다.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마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바코드가 없는 감자, 고구마 같은 걸 무게를 달아 가격을 매기는 걸 보며 종이도 그런 방식을 택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지류 코너에 벨을 달아 두고 고객이 벨을 누르면 잘 아는 직원이 신속히 가서 응대해 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대형할인 매장의 매대 높이도 바꿨다. 일반 문구점 판매 진열장 높이는 보통 150cm다. 다다오피스 매장은 210cm로 다른 데 보다 60cm가 더 높다. 벽 쪽은 20cm가 더 높은 230cm다. 100평 규모의 매장이라고 한다면 진열장을 높임으로써 150평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저자는 남이 하는 대로 모방만 했다면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늘 하던 대로 하고,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고, 변화되는 것을 귀찮아했다면 아직도 조그만 매장에서 복사용지를 배달하며 살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생각이 그러하면 늘 그 수준에 머무르고 만다. 남들이 다 맞다고 해도, 남들이 다 틀렸다고 해도 정말 맞는지 틀렸는지 한번쯤 의심해 보라고 한다. 

저자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상상하라.” 

행복도 불행도 자기 마음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끊임없이 자신의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을 그려 보라. 저자 역시 그렇게 했다고 한다.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저자는 아직도 ‘the end’ 가 아닌 ‘Ing’ 상태다. 이 책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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