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 꼭 말을 잘할 필요는 없다. 그것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여 상대방의 입장에 맞는 환경과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전략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설득에 성공하고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변호사로 일한 경험과 심리학, 행동경제학 등의 근거를 바탕으로 설득의 노하우를 제시하는 실용서다. 각 섹션별로 ‘포인트’와 ‘근거’가 일목요연하게 제시되어 있고, 이론적 기초와 구체적인 사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어 누구나 쉽게 읽어갈 수 있다.
직장인이나 영업인, 인간관계를 잘하고 싶은 일반인, 취업 준비생에게 꼭 필요한 설득의 방법론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사람이 기분 좋게 설득되는 마음의 움직임을 알면 비즈니스부터 개인적인 일까지 인생의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다.
우선 저자는 말을 조리 있게 잘하거나 내용을 풍부하게 갖추는 것보다는 설득을 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테면 자연스런 보디랭귀지를 곁들이거나,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이 설득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거나, 편안한 주변 환경을 준비하거나, 넥타이 또는 블라우스의 색을 이용하거나,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등 대체로 아주 간단해서 한번 시도해 봄직한 방법들이다.
나아가 심리학, 행동경제학 등의 이론적 근거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를 적절하게 배합해 놓아서 33가지의 설득 기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특히 각 섹션별로 맨 앞에는 ‘포인트’를, 맨 뒤에는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더한층 이해하기에 편하다.
이 때문에 말하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들, 직장인이나 영업 사원들,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풀어가고 싶은 사람들, 취업 준비생들에게 꼭 필요한 설득 기술이 망라되어 있는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실생활에 직접 응용할 수 있는 기법들이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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