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의 경영칼럼 - 환상의 콤비, 최악의 콤비
이규환의 경영칼럼 - 환상의 콤비, 최악의 콤비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4.09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 팀에 A, B, C, D의 4명의 팀원이 있다. 이들 4명은 각각 성향이 다르다. 이들은 환상의 콤비일까? 아니면 최악의 콤비일까?

A는 항상 밝고, 명랑하고, 낙천이고, 긍정이다. 또 침체된 분위기를 밝은 분위기로 전환하는데 능하다. 반면, 가끔 약속시간에 늦게 나타나기도 하고, 이곳 저곳 호기심이 많아 산만하게 보이기도 하고, 수다스럽기도 하다.

B는 일 중심, 목표 중심이고, 불도저같이 밀어 부치는 힘이 있다. 또 끊고 맺는 것이 명확하며, 상대방을 독려하는데 능하다. 반면, 때때로 독설에 가까운 말을 하며, 일을 못하는 팀원에게 꾸중을 하기도 한다. 

C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며, 은근히 농담과 유머를 구사하는데 능하다. 반면, 약간 게으르고 일을 시작하는데 뜸을 드리기도 하고, 도전적인 일은 꺼린다.

D는 분석력이 뛰어나고, 과제에 대한 리스크를 빨리 간파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능하다. 또 늘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다. 반면, 대책을 마련전까지는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말이 적고, 항상 근심 걱정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A, B, C, D는 다혈질, 담즙질, 점액질, 우울질의 대표적인 특성을 열거한 것이다. 디퍼런스에서는 이를 외부적 디퍼런스 요소라고 한다. 우리들은 4가지 요소를 다 가지고 태어나는데, 비율이 다르다. 그래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이들이 환상의 콤비가 되느냐? 최악의 콤비가 되느냐는 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의 손에 달려 있다. 이들 4명의 강점을 잘 살리면 환상의 콤비가 될 것이지만, 이들 4명의 약점만 부각된다면 최악의 콤비가 될 것이다. 이것이 팀빌딩의 핵심이다. 

이규환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이규환 

역량평가 전문가, 디퍼런스 상담 전문가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L&I Consulting에서 Assessment Center 본부장으로 근무했음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수석연구위원으로 근무했음
California Difference University에서 상담학 전공
국방대학원에서 안전보장학 전공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