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 한자리에... 코로나19시대 비대면 한국어교육 논의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 한자리에... 코로나19시대 비대면 한국어교육 논의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9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이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논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2020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12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열린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융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해외 한국어 교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과정이다.

올해 대회 첫날에는 국내외 교원 3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의 비대면 한국어 교육 경험을 나눈다. 대면 참가자 80여 명은 코로나19 확산 관련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연수에 참가하며, 해외 참가자 300여 명은 비대면(화상)으로 참가한다. 과거 방송에서 몇 차례 한국어 공부 경험을 밝힌 적 있는 가수 박정현 씨도 이번 대회를 축하하고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한다.

개회식 이후에는 ‘코로나19 시대의 한국어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몬테비데오 세종학당,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안산원곡초등학교, 브뤼셀 세종학당이 코로나19에 따라 변화한 한국어 교육 현장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비대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비대면 한국어교육 실습, 수업 시연 시간을 마련한다. 마지막 날에는 수업 시연 우수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함께 가르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문화 교수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지난 9월 1일 「“한국어, 세계를 잇다”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을 발표하며, 9개 과제 중 하나로 ‘한국어교원 전문성 강화’를 제시한 만큼, 앞으로 재단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업해 교원 재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어교육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노력해주시는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대면, 비대면 관계없이 한결같은 열정으로 한국어를 알릴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확충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