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함께국민연합 창립1주년 세미나 및 제2회 한원채인권상 시상식 21일 개최
남북함께국민연합 창립1주년 세미나 및 제2회 한원채인권상 시상식 21일 개최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02.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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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관련 세미나, 2부 한원채인권상에는 박지현 징검다리 공동대표 수상

남북함께국민연합(김태산 상임대표, 이하 남북함께) 창립 1주년 및 제2회 한원채인권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케이터틀 3층 오크홀에서 개최됐다. 남북함께는 새로운 형태의 통일 및 인권 운동을 표방하는 국민운동 단체로 지난 해 2월 창립됐다.

이날 행사는 1부 남북함께 창립 1주년 기념 세미나와 축하공연에 이어 2부 순서로 제2회 한원채인권상 시상식, 3부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세미나에서는 장혜원 남북함께 부설 북한인권연구소 연구원이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무슨 일 있었나- 韓 광개토대왕함 ‘레이더 조사(照射)’-日 초계기 ‘저공비행’ 갈등 이면, 日, “김정은 암살 미수 北韓 군인들, 한국이 체포해 北에 넘긴 사건”>을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문은 서두에서 “2018년 말부터 2019년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의 대한민국 해군 함정들에 대해 저공비행을 하며 한‧일 간 대립 관계로 비하했던 이른바 ‘일본 해상 초계기 저공위협 비행사건’에 북한이 연루돼 있다는 일본 측 주장이 나와 그 배경에 시선이 집중된다”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살해 모의 실패 후 일본 망명을 위해 도주 중이던 북한 국적 선원에 대한 신변 확보를 하려던 한국 해군과 이를 경계하던 일본 해상자위대가 ‘추적 레이더 조사(照射)’등으로 대치했단 게 주요 사건의 골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위해 망명을 희망하는 자국민의 안보를 보루 삼아 일본과 군사 및 외교 대립을 한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거센 비판 여론을 넘어서 사법적 처벌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시 관련 사건에 대한 논지를 펴나갔다.

세미나 발제 및 기자 질의 순서에 이어 임명신 싱어송라이터(서울대 교수, 스카이데일리 논설위원)의 ‘신아리랑’ ‘희망가’ 등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에 이어 성현모 남북함께 사무총장은 <동해 선박 이용 탈북인 강제 북송 진상 밝혀라>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남북함께는 성명을 통해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청문회에서 북한 선박에 대한 NLL에서의 밀어내기를 증언했고,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녹취에서 해마다 200여척, 150여척의 목선이 북에서 내려왔다고 말했지만, 이들 중 국내에 귀순 입국한 사례가 한 명도 없음을 볼 때 북한의 영역을 벗어난 북한 선박은 이렇게 우리 군과 해경이 찾아내서 북으로 밀어내거나 북에 인계하지 않았는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부대 내 통일부 예산으로 운영하는 탈북민송환시설이 있다는 일부 유튜버 주장 등을 언급하며 “국가기관이 정권적‧정치적 결정이 아니라 인도적‧인권적 차원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부 순서로는 제2회 한원채인권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원채인권상은 아내와 세 자녀 등 다섯 가족을 데리고 탈북을 시도하다 강제북송 돼 고문사한 고(故) 한원채(1943∼2000) 선생을 기리기 위해 신설한 북한인권상(償)이다. 매년 북한인권운동에 헌신한 사람을 엄선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두 번째다.

수상자로는 박지현 징검다리 공동대표(영국)가 선정됐다. 김형수 징검다리 공동대표가 대리수상했다. 아울러 구속 중인 정창옥 북한인권행동 대표도 이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전지영 긍정의힘 사무총장이 대리수상했다. 특별상에는 지성호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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