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자유주의의 기치, 한반도로 확산”
[행사] “자유주의의 기치, 한반도로 확산”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2.07.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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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 창간 20주년 기념 및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

미래한국 창간 20주년 기념식 및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이 6월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사단법인 김상철기념사업회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에 이어 2부 미래한국 창간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철자유정의평화상은 1980년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화에 앞장섰고 1990년대 이후 북한인권운동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 운동에 앞장섰던 고(故) 김상철 변호사(미래한국 창간 발행인)를 기려 2014년 제정된 상이다.

그동안 복거일 소설가,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 태영호 전 북한 영국주재 공사,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 등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대표는 한국CCC를 이끌어오면서 대학생 통일봉사단, 한반도평화발걸음운동, 북한 젖염소보내기 등의 활동을 통해 통일준비에 기여해왔다. 또한 노숙인무료진료소, 해외이재민구호와 병원 설립 등을 통해 사랑 실천에 앞장서왔다.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자인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김세호 최광 김범수 류우익 박성현 황우여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왼쪽부터) 이종윤 이사장(앞)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자인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김세호 최광 김범수 류우익 박성현 황우여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왼쪽부터) 이종윤 이사장(앞)

1958년 설립된 한국CCC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청년단체로서 전국 41개 도시와 해외에서 1500여 명의 풀타임 간사와 각 대학 캠퍼스에서 2만여 명의 대학생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 이후 고 김준권 목사에 이어 박성민 대표가 단체를 맡아 이끌고 있다.

시상에 앞서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인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의 의미와 고 김상철 변호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류 전 장관은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은 우리 사회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상”이라며 “김상철 변호사는 자유주의자였고 북한 전체주의에 맞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행동하는 선각자였다. 우리 시대의 출중한 지식인이자 지도자였던 고인을 다시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한 국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민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CCC 사역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CCC 한국지부 창립자인 고 김준곤 목사는 공산당에 의해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는 등의 일을 겪었지만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거쳐 고통에 빠진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나서왔다"면서 “젖염소보내기 운동 등 한국CCC는 북한 주민과 탈북자 돕기, 평화통일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CCC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1500명이 넘는 사역자 가운데 600여 명이 해외에서 사역하고 있다. 

미래한국 창간 20주년 기념식 및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지난 6월 24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래한국 창간 20주년 기념식 및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지난 6월 24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즈밴드의 축하공연 모습
재즈밴드의 축하공연 모습

2부 미래한국 창간 20주년 행사는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의 미래한국 발행인 취임 축하 꽃다발 전달식으로 시작됐다. 최 신임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산업화 이후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사회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야기됐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고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일이 잦았다”며 “미래한국의 지난 20년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북한 주민들이 희망을 찾아야 할 내용을 이야기해온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최 발행인은 이어 “미래한국의 이름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이 재정적으로, 내용적으로 든든하고 알찬 앞으로의 20년이 될 수 있도록 파이팅을 외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한국 창간 멤버로서 고 김상철 창간 발행인의 유고 이후 지난 14년간 미래한국의 편집과 운영을 책임져온 김범수 전 대표는 미래한국이 걸어온 20년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창간 이후 당대 최고 수준의 각분야 전문가들과 지성인들이 미래한국 편집위원과 필진으로서 참여해 올 수 있었던 데는 진정성 있는 깊은 논의와 나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2002년 창간 당시는 ‘보수’라고 하면 기득권세력 수구꼴통으로 매도당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미래한국은 정치진영 논리가 아닌 정치철학 이념과 헌법적 가치로서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기치를 들면서 정치사회의 논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3년 서울시청앞에서 개최된 반핵반김 3·1절 국민대회의 중심에 고 김상철 회장과 미래한국이 있었고 이것이 우리 사회 보수시민운동의 시발점이 됐다”며 “87체제 이전에는 민주화 운동으로, 이후로는 북한 민주화와 헌법수호 운동에 힘을 기울인 선각자 김 회장의 지난 역할과 뜻이 이제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한반도 북한지역 전역에 확산시키는 데 역할로서 재점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종윤 김상철기념사업회 이사장(한국기독교학술원장)과 류우익·최광·박성현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을 비롯해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김세호 구글코리아 이사,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미래한국 자문위원인 윤창현·신원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미래한국 편집위원인 김종석 전 국회의원, 도널드 커크 전 뉴욕타임스 특파원,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은영 런던중재법원 부원장, 김문 텐크로스 대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조희문 영화평론가,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송경순 송경섭 박사 등 필진과 독자들이 참석해 미래한국 2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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