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청년일자리' 창출 의지가 있나요?"
"새정치연합은 '청년일자리' 창출 의지가 있나요?"
  • 김태민 기자
  • 승인 2015.09.0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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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10일 건국대서 '길거리 토론회'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이하 대청연)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아버지들의 월급을 깎아 자녀의 일자리를 만드는 셈'이라는 노동개혁 현수막 문구에 대해 "기가막힌 선동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청연은 9일 새정치연합 추미애 의원에게 보낸 질의서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동개혁 실패의 주범인 노동귀족들을 감싸고 돌며, 노동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나쁜 일자리만 늘리는 개악'이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청연은 질의서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핵심은 고용유연화이며 이를 막고자 온갖 불법행위를 서슴치 않는 변질된 노동귀족들의 일자리 기득권을 자유시장경쟁 체제에 의해 개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해고노동자가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기취업자의 해고가 살인이면 미취업자의 실업도 살인"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고용유연화가 실현되면 단순히 해고되는 만큼 새로운 취업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경제선순환 과정에 의해 고용과 투자가 증대되어 전체 실업자 수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벌개혁과 노동개혁은 양자 택일의 문제가 아니며 노동개혁의 대안이 재벌개혁이 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만일 재벌개혁이 성공하여 어떤 소득이 있다 하더라도 노동시장의 적폐는 그것대로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 노동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까. 그것은 어떤 악취를 풍겨도 그대로 놔둬야 할 성역입니까. 답변바랍니다."

한편, 대청연은 오는 10일 서울 건국대학교 앞 사거리(롯데백화점앞)에서 '대한민국청년길거리 토론회'를 연다.

대청연은 "등록금, 주거, 취업, 학점 등 청년, 대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대학생 그리고 학부모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길거리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내빈도 축사도, 발제자도, 발제문도 없이 길거리에서 앰프 한 대 놓고 이루어지는 완전한 자유토론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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