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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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
  • 승인 200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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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영시광장_ 그 향기와 울림을 찾아서
The Mother (excerpt) 주1)
By Katharine Hinkson

I am the pillars of the house;
The keystone of the arch 주2) am I.
Take me away, and roof and wall
Would fall to ruin utterly.

I am the fire upon the hearth,
I am the light of the good sun.
I am the heat that warms the earth,
Which else were colder than a stone.

At me the children warm their hands;
I am their light of love alive.
Without me cold the hearthstone stands,
Nor could the precious children thrive

I am their wall against all danger,
Their door against the wind and snow.
Thou Whom a woman laid in manger,
Take me not till the children grow!

어머니(일부 발췌)
-캐서린 힝크슨 지음

저는 이 집안의 기둥이고.
홍예문의 쐐기 돌 입니다.
제가 없으면 지붕과 벽은
폭삭 무너져 부서집니다.

저는 난로의 불이며,
밝은 태양의 빛입니다.
저는 ?地를 따습게 하는 열, 이것 아니면
?地는 바위보다도 더 차가웠을 겁니다.

저에게 와서 애들이 손을 녹이고,
저는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사랑의 빛입니다.
제가 없으면, 난로는 싸늘하게 식겠고
귀여운 애들은 쑥쑥 자라지도 못했을 겁니다.

저는 온갖 위험을 막아내는 애들의 보호 벽,
바람과 눈을 가리는 문입니다.
한 여인이 말구유에 낳으신 구세주시여,
애들이 다 클 때까지 저를 데려가지 마셔요!

주1) 위의 詩 원문은 모두 6연이나 1,2,3,6연만 발췌·번역하였다.
주2) Arch의 중앙에 끼워 홍예문을 버티는 쐐기 돌. 이것이 빠지면 홍예문이 무너진다.

※Rhyme : abab

캐서린 힝크슨 (Katharine Tynan Hinkson 1861.1.23.~1931.4.2.)ㅜ소설과 신앙 시로 저명한 아일랜드의 여류 작가. 100편 이상 소설, 노래 말과 시를 썼다. 그는 W. B. Yeats 와 George Bernard Shaw 등의 작가들과 교분을 맺었고,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문필 경력은 187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지속됐다.

옮긴이의 군소리 5월은 가정의 달, 그 두 번째 주는 어버이 주간이다. 가족(family)의 뿌리는 아버지이지만 가정(home)의 주장(主將)은 어머니이다. 우리의 시인은 가정에서 어머니의 비중과 위상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다시 일깨워 주며, 대양보다 넓고 태산보다도 높은 은덕을 생각하게끔 한다. 이 영시에서 여성은 비록 연약할지라도 모성은 강하다는 의미를 깨닫게 된다. #

어버이 주간을 맞으며… 雅齋 정철 jungchrl@unitel.co.kr
◆정철의 英詩 번역 Series No.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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