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또 다른 기회
시련은 또 다른 기회
  • 미래한국
  • 승인 2009.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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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_정재규 대석교회 목사
▲ 정재규 목사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전쟁 기념공원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글귀가 붙어져 있다. 해마다 평균 30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이 기념공원에는 특히 ‘프랭크 게일로드’의 조각 작품이 인상적이다. 이 조각상은 판초 우의를 입고 행군하는 육·해·공군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 조각은 전혀 듣지도 못했던 한국이라는 나라에 전쟁이 발발하자 도발한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참전했다가 산화한 5만4,000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절로 숙연하게 만든다.

일찍이 영국의 토인비 박사는 이 세상의 종말 전쟁을 영적인 전쟁으로 예고했다. 그뿐 아니라 지금까지 치러진 전쟁들은 악한 영이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질해서 일어난 경우가 많았다.

6·25전쟁도 마찬가지이다. 6·25전쟁은 무력으로 대한민국을 통일시키고자 했던 소련의 스탈린과 명예와 욕심에 가득 찬 김성주(김일성)의 작품이었다. 그들이 지금도 한 나라, 한 민족끼리 주체성을 가지고 미국을 몰아내고 하나가 되자는 그럴 듯한 구호를 외치고 감성에 호소하고 있지만 그것은 진실이 없는 허구일 뿐이다. 그들에게 무슨 사랑이 있고 진실이 있는가. 그들은 또한 하나님이 없다고 부정하며 기독교인들을 제일 미워하고 두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기독교인들이라면 학살을 자행하고 있고 이들의 사주를 받은 좌파세력이 한국 교회를 폄하하고 박해하고 있는 것이다.

6·25 전쟁은 계획된 북한의 남침이었고 북한이 침공한 이날은 특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주일이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날 무렵 당시 한국군은 북한의 남침 징조가 있어 잠시 경계태세였지만 농번기를 이유로 6월 23일 비상경계를 해제하고 24일 토요일 오전 일과 후 전 부대원을 외출·외박시킨 상황이었으므로 서울은 전쟁 발발 후 3일 만에 점령당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혹독한 시련으로 말미암아 기독교인들은 더욱 각성하게 되었고 좀 더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든 셈이다. 특히 인민군이 낙동강까지 점령한 풍전등화 같은 위기 상황에서 200여명이 합심해서 기도한 한 교회에서의 기도회는 놀라운 기적을 가져오게 된다. UN안보리의 긴급지원 결의와 맥아더 사령관의 인천 상륙 작전 등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백성을 사랑하시는 증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은혜를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마는 문제는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깨어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와 이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아무리 최신형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또한 군사력이 막강하다 해도 모든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은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교훈이다.

또 지난 10년간의 잘못된 정권 때문에 우리는 북한 정권에 돈을 가져다 바치고 쩔쩔맸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북쪽에 있는 공산주의자들이 매우 불쌍하게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항상 거짓을 말하기 때문에 결코 속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영적인 차원에서 무신론적 공산주의자들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힘써 기도해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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