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이들의 특별한 반란
조금 특별한 이들의 특별한 반란
  • 미래한국
  • 승인 2009.10.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소개] 꿍따리유랑단 : 고정욱 作, 미래인 刊, 2009
▲ <꿍따리유랑단>고정욱作

여기 기적을 이룬 사람들이 있다. 자신들도 장애인이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전국의 소년원, 보호관찰소를 돌며 공연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이들, 바로 ‘꿍따리유랑단’ 단원들이다. 이들의 감동 실화가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씨의 펜을 거쳐 소설로 재탄생했다. 책 제목도 ‘꿍따리유랑단’이다.

‘꿍따리유랑단’은 2000년 불의의 사고로 척추손상마비를 갖게 되었으나 꿋꿋이 이겨내고 제 2의 삶을 시작한 가수 강원래 씨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장애 예술가들을 모아 꾸린 공연단체이다. 한 팔이 없는데도 비장애인들에 맞서 한국 무에타이 챔피언에 오른 최재식 씨, 한 손 마술사로 유명한 조성진 씨 등이 꿍따리유랑단의 주역. 소설에서는 단원 한명 한명이 공연단으로 의기투합하게 된 과정과 이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장애인이 되어 눈 뜬 세상에도 인간의 삶은 있다”면서 “장애인들도 남을 도와주고 남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일깨워 준다.

실제 꿍따리유랑단은 예상을 뛰어넘는 열띤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는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공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

서은옥 기자 seo0709@futurekorea.co.kr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