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남다른 한글 사랑을 창의적으로 조명하다 外2
세종대왕의 남다른 한글 사랑을 창의적으로 조명하다 外2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4.10.16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83호 문화브리핑]
 

세종대왕의 남다른 한글 사랑을 창의적으로 조명하다 <뿌리깊은 나무> (10월 9~18일)

서울예술단이 2014년 신작으로 ‘뿌리 깊은 나무’를 선보인다. 그간 서울예술단은 창작가무극의 메카라는 평을 받으며 ‘바람의 나라’ ‘윤동주, 달을 쏘다’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정명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집현전 학자들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와 더불어 훈민정음 창제와 반포를 추진하는 세종대왕과 반대하는 사대부들의 대립 구조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조명한다. 훈민정음을 반포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한글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뜻과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기념작으로 무대에 오르며 공연 일정은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문의 02-523-0986


생활 밀착형 창작오페라의 탄생 <로미오 대 줄리엣> (10월 17~19일)

   
 

지난 해 11월 세종체임버홀에서 초연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2인극 창작오페라 ‘로미오 대 줄리엣’이 더 완성도 높아진 무대로 막을 올린다.

로미오 대 줄리엣은 오페라 가수를 직업으로 하는 ‘이혼 위기의 10년차 부부’가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에 함께 캐스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은 기존에 다수의 창작뮤지컬들이 멜로디에 관한 지적을 받았던 것과 달리 다른 차원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시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페라 장르에서는 드물게 시도되는 극중극을 도입해 고전 오페라 스타일로 구성했고, 현실 부분은 새로운 스타일의 중창 기법을 시도해 속도감 있는 전개와 노래로 유쾌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문의 02-3274-8600

 

 

그는 왜 이혈을 남기고 죽었는가 <이혈> (~10월 19일)

지난 8월 개봉돼 스크린에 올랐던 영화 ‘해무’의 원작자 김민정 작가와 ‘연극집단 반’의 박장렬 연출이 만들어 낸 신작 ‘이혈’이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공연한다.

연극 ‘이혈’이 조명하는 것은 참혹한 과거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본질적 고통과 시대적 부조리를 비추는 것이다.

만화 작가 강준은 그의 마지막 작품 ‘이혈’을 남기고 자살을 하고, 두 형사와 여성 프로파일러는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정은 현실보다 뒤에 감춰진 어둡고 ‘참담한 진실’을 우선시하는 다소 생소한 블랙 리얼리즘의 기법으로 풀어냈다.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 문의 1661-6981 

 

이성은 기자 nomadworker@futurekorea.co.kr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