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만으로 심장이 뛰는 작품 外2
캐스팅만으로 심장이 뛰는 작품 外2
  • 미래한국
  • 승인 2015.02.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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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호 문화브리핑]
 

캐스팅만으로 심장이 뛰는 작품 <어머니> (∼ 2월 16일)

가끔은 출연 배우의 이름만 보고 믿음을 갖고 보는 작품이 있다. 연극 <어머니>가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여배우의 신구 세대를 대표하는 손숙과 김소희가 고부(姑婦) 역할로 함께 출연한다. 연극 <어머니>(이윤택 연출)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남편의 바람기, 자식의 죽음까지 감당하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회상과 현재, 이승과 저승, 산 자와 죽은 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연극적인 표현으로 관객들과 교감한다. 따뜻한 유머와 위트,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과 인간애로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눈물과 웃음을 자아낸다. 명동예술극장(T.1644-2003)

 

그림으로 보는 20세기한국사 <거장전> (∼ 2월 15일)

 

올해 광복 70년을 맞았다. 격변의 세월 우리의 지난 발자취를 보고 싶으면 전시 <거장전(Masters of Korean Art)>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는 긴 겨울을 맞아 기획된 <거장전>은 우리 미술가들의 노력이 꽃피워 낸 한국 근·현대미술의 깊은 울림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이응로부터 고영훈까지 근·현대 한국 미술 대표작가 36인의 70여 점이 나왔다. 에너지가 터질 듯한 이중섭의 ‘황소’, 우리네 순박한 풍경이 흐르는 박수근의 ‘우물가’도 있다. 우리 대가들의 남다른 통찰력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한국 미술의 저력과 가능성을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미술관(T.02-395-0100)

 

 

관객들의 오감이 풍성하다 <어린왕자> (∼ 3월 29일)
작년 김천국제 가족연극제에서 역대 최다 4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가족뮤지컬 <어린왕자>(연출 이진혁)는 화음의 신이 다스리는 음악의 별에서 불협화음의 신으로부터 아름다운 목소리를 뺏긴 요정가족들이 어린왕자와 함께 잃어버린 요정나라의 행복과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탭댄스, 아카펠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꿈을, 어른들에게는 사랑과 배려를 일깨워줄 작품에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다. 동서울아트홀(T.02-3436-7777)

박진우 기자 newsthat@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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