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영화] 역사 왜곡한 픽션이 가득한 ‘서울의 봄’ 영화가 역사교과서가 될 필요는 없다. 영화는 역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고 역사 또한 그 자체로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필요에 따라 바꾸거나 왜곡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즐겨 다룬다. 이전에 나왔던 수많은 사극영화가 증명한다.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명량’(2014)은 임진란 전투 당시 치열했던 명량해전의 진퇴를 다룬 경우이고 장년 세대들은 전설처럼 기억하고 있는 ‘벤허’(1959, 2016) ‘십계’(1956) 같은 영화들도 사극이다. 역사를 다룬 영화라 하더라도 좀 더 세 컬처 | 조희문 영화평론가 | 2024-01-18 14:54 그들만의 리그 2018 부산국제영화제....122억 들인 축제, 불안한 전환점 ‘월드프리미어’(World premiere)는 국내나 외국을 불문하고 영화를 ‘처음 상영’한다는 뜻이다. 영화계에서 사용하는 용어인데, 특히 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에서 자주 쓰인다. 사실 어느 영화든 처음 공개 시사회를 연다면 그것은 국내 시사회(Local premiere)이면서 동시에 ‘월드 프리미어’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시사회를 하지 않은 채 외국에서 먼저 상영하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국제영화제의 경우에는 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나름 전통이나 권위가 있다고 자부하는 영화제일수록 참가 조건의 하나로 ‘월드프리미어’ 영화 | 조희문 영화평론가 | 2018-11-22 14:11 영화 속의 북한, 현실 안의 북한 영화가 그리는 인권은, 인권이 사라진 곳이나 인권이 넘쳐나는 듯하지만 이면에 가린 어두운 부분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빈민가나 작업 여건이 나쁜 생산 현장, 감옥, 집단수용소 등을 배경으로 삼는 경향은, 그런 곳에서 인권 유린 사례가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영화 (1960)의 주인공인 노예 스파르타쿠스가 채석장 감시병에게 대드는 것은 ‘노예는 사람이 아니냐’는 반감 때문이다. 스파르타쿠스가 다른 노예들을 규합, 로마 정부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는 이유도 ‘노예라 하더라도 최소한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소 커버스토리 | 조희문 미래한국 편집장 | 2018-03-15 17:37 北영화 목표는 독재자의 교시 선전 대학가에 북한영화 상영이 운동권의 전략적 투쟁사업으로 시작된 것은 1990년 무렵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지역 16개 대학 총학생회는 1990년 10월 31일, 각 대학별로 북한영화 과 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 는 각각 지난 1984년과 85년 신상옥 감독이 제작하거나 감독한 영화로, 조총련이나 운동권 비선을 통해 비디오로 국내로 반입된 경우다.그보다 앞서 고려대, 연세대 총학생회는 같은 영화 상영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교내에 진입해 상영을 중지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교 사회 | 조희문 미래한국 편집장·영화평론가 | 2018-01-03 14:3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