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지역 '미세먼지' 감시 체계 강화
'미세먼지 비상'...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지역 '미세먼지' 감시 체계 강화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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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ㆍ수도권대기환경청ㆍ한국환경공단 협력...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입체적인 대기질 감시로 안전한 '환경올림픽'이 되게 힘쓸 계획

최근 들어 서울 등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높게 나오고 있는데, 곧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세먼지' 감시 체계가 강화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이 1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76일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대기질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기질 감시 체계 강화는 강원 지역이 다른 곳에 비해 평균 미세먼지(PM10)의 농도는 약간 낮지만 올림픽 기간 동안 대기정체가 발생할 경우 단시간에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1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76일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대기질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참고사진은 서울의 하늘 모습 (사진=강해연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1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76일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대기질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참고사진은 서울의 하늘 모습 (사진=강해연 기자)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김동구)과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정병성)과 협력하여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입체적인 대기질 감시로 안전한 환경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대기질 감시 강화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오염도 관측, 고해상도 예보, 위성을 활용한 배출원 감시, 영동화력발전소 2호기 가동중단에 따른 대기질 효과분석으로 구분된다.

미세먼지 오염도 감시가 필요한 강원 2개 지점(정선·알파인스키장, 강릉·영동화력발전소)에 이동측정차량을 설치하고 조밀한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기존 수도권 미세먼지 예보에만 적용하던 3km 격자 간격의 고해상도 예보를 강원(영서·영동) 지역에 확대 시행(기존 9km)하여 경기장 주변의 상세한 예보를 2월 1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배출원 오염물질의 감시를 위해 여러 위성영상을 분석하고 특정지역에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정밀하게 평가하여 현장점검 등 저감 조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석탄발전소인 영동화력 2호기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대기질 모델을 활용해 올림픽 경기장 및 선수촌 주변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오염도 개선(예방) 효과를 분석한다.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대기질 감시 체계 강화는 강원도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오염물질의 배출과 징후를 분석하여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며, “미세먼지의 효율적인 관리 및 감시를 비롯해 적정한 대응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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